미국 컨설팅 기업인 J.D.Power and Associates가 6개월마다 실시하고 있는 정례 스마트폰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미국 애플이 6번 연속 선두가 되었다고 9월 8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11년 1~6월 6898명의 스마트폰 유저를 대상으로 몇 가지 항목에 관한 성능에 대해 질문했다. 스마트폰 유저가 가장 중시한 상위 4가지 항목은 성능(35%), 조작 용이성(24%), 기능(21%), 외부 디자인(20%) 등으로 애플은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두께가 중시되고 있는데 두께가 0.45인치(약 11.43mm) 이하 단말기의 점수가 852점이었으며, 0.65인치(약 16.51mm) 이상인 단말기의 평균점수는 783점에 머물렀다. 성능에 관해서는 본래 스펙이 높을수록 만족도도 높아야 하지만, 카메라의 해상도 부분을 살펴보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단말기의 점수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단말기와 거의 비슷했다.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해상도는 500만 화소.

 

종합적으로는 애플은 1000점 만점 중 838점을 획득. 2위인 대만의 HTC는 801점이었다. 평균점수는 788점이었는데 해당 점수를 웃돈 것은 두 회사 뿐이었다. 3위는 한국의 삼성전자 777점, 4위는 미국 모토롤라 775점이었다.

 

한편 2011년 3월 발표한 이전 조사에서는 선두인 애플의 점수는 763점, 이번 2위인 HTC는 3위로 762점이었다. 이전 조사에서 2위였던 모토롤라도 점수가 높아졌지만, 삼성전자와 HTC에 밀려 4위가 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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