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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축구게임, 스포츠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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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30 17:07:46

    국내 스포츠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TH 올스타 '풋볼매니저 온라인'를 비롯해 NHN한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의 대작 축구게임이 온라인으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KTH 올스타에서 선보일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탄생시킨 SEGA의 개발 스튜디오 스포츠 인터랙티브와 KTH가 함께 개발 중인 게임이다.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이 즐긴 유명 PC 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시켜 구현해 선보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온라인 버전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기존 축구 게임들과 달리 유저 스스로 구단주가 되어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 하는 방식이 특징인 게임의 콘셉트를 잘 살려내, 작전 상황판의 플래시 영상 등으로 알기 쉽게 표현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작의 명성답게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지난 7월 19일 3,000명의 첫 클로즈베타테스터 사전 모집이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아직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으며,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올 3분기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명품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이 온라인게임으로 다시 탄생한다. NHN한게임은 일본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을 공동 개발한다고 공개한 것이다.


    '위닝일레븐'은 지난 15년간 세계 축구 게임 시장을 석권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세계 유명 클럽의 선수들을 활용하여 실제 축구와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콘솔 버전으로 인기를 끌어온 '위닝일레븐'을 온라인 기반으로 개발, 이용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스포츠게임 열풍에 발맞춰 한국 유저들에게 최고의 스포츠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모두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나미는 한국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코나미 산하 위닝일레븐 프로덕션의 게임 현지화 전문 인력을 상당수 투입했으며, 향후 NHN으로 파견하여 한국 유저들의 반응과 성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풋볼매니저 온라인'과 '위닝일레븐 온라인' 두 타이틀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두 타이틀 모두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아 온 작품이라 국내 스포츠 온라인게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게임의 등장과 함께 '피파온라인'으로 대변되어 온 국내 축구 온라인게임에 강력한 경쟁작이 등장하면서 더욱 좋아진 서비스와 완성도 높아진 게임성이 예상되어 스포츠 온라인게임 전반적인 유저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상권 문제로 시끄러웠던 국내 온라인 야구게임과 달리 '풋볼매니저 온라인'과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경우 기존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초상권을 그대로 가져오고, 여기에 국내 현실에 맞는 초상권을 추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풋볼매니저 온라인'과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그동안 침체되어 왔던 국내 스포츠 온라인게임의 진화와 변화를 불러 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두 작품으로 변화될 국내 스포츠 온라인게임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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