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대로 만든 보급형 풀HD 캠코더! 벤큐 DV M22


  • 박선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8-24 16:33:36

    이제 디지털 캠코더 하나쯤은 장만해야 할 때...


    아날로그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전자제품이 바로 카메라와 캠코더다. 특히 예전 캠코더는 육중한 몸체를 자랑하며 들고 다니기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의 크기였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영상을 기록하기 때문에 보관도 까다로웠다.


    그렇지만 요즘 캠코더는 테이프 없이 플래시 메모리에 영상을 저장해 보관하기가 훨씬 편하다. 또한 영상을 PC로 옮겨 편집할 때도 USB를 통해 전송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예전처럼 비디오 테이프 째로 캡처할 필요가 없어졌다.


    디지털 캠코더는 이처럼 예전 아날로그 캠코더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하나쯤 장만할 만하다. 그렇지만 최근 디지털 캠코더는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종류가 다양해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아직까진 캠코더를 구입하려면 다소 부담되는 가격의 제품이 많다.



    이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모니터, 프로젝터 전문기업인 ‘벤큐(BenQ)’에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고성능 캠코더 ‘DV M22’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벤큐 DV M22는 1080p의 고품질 동영상을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 보이스 레코더의 기능까지 갖춘 캠코더다. 이런 기능을 갖췄음에도 2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부담 없는 가격에 출시되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고급스런 생김새 뽐내는 보급형 캠코더

    벤큐는 모니터 제조사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모니터 뿐만 아니라 프로젝터까지 만드는 영상 장비 전문 기업으로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이런 벤큐에서 이번엔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갖춘 캠코더, DV M22를 출시했다. 그럼 고성능 보급형 캠코더 벤큐 DV M22를 살펴보자.



    ▲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만한 디자인을 갖췄다


    벤큐 DV M22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유광으로 마감한 짙은 회색의 몸체는 일견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생김새를 뽐낸다. 특히 벤큐 로고와 함께 ‘풀 HD 1080p'가 새겨진 문구로 HD 캠코더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제대로 된 캠코더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보이는 제품임에도 완성도 높은 마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캠코더를 쥐는 바깥쪽엔 손을 고정하는 밴드를 달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다.



    ▲ 풀HD 촬영이 가능하며 렌즈 위에는 플래시와 고성능 마이크가 달렸다


    제품 전면엔 당연하게도 고화질 영상 녹화가 가능한 렌즈가 달렸다. 24프레임의 1080p 영상을 담아 PC로 옮길 수도 TV와 연결해 즐길 수도 있다. 물론 디지털 카메라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또한 캠코더 렌즈 바로 위엔 사진 촬영 시 꼭 필요한 플래시가 달렸다. 이 제품은 자동 밝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촬영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지게 맞출 수도 있고 수동 조절도 가능하다.


    캠코더의 윗부분엔 동영상 음성을 저장하는 마이크가 달렸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마이크 기능만을 활용한 보이스 레코더 기능까지 갖췄다.



    ▲ 3형 크기의 액정은 터치가 가능한 LED 패널을 썼다


    벤큐 DV M22의 액정은 3형으로 본체에 비해 큰 화면을 가지고 있다. 화면은 터치로 조작, 설정이 가능하고 LED 패널을 채택해 캠코더의 렌즈를 통해 저장되는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환경에 맞게 액정을 270도까지 돌려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영상 콘텐츠를 담을 수 있다.



    ▲ 크기는 작지만 꽉 찬 구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캠코더 뒷부분에는 촬영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레버와 메뉴 설정을 할 수 있는 조작 버튼이 달렸다. 그 사이에 위치한 붉은색 녹화·정지 버튼을 통해 손쉽게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


    또한 옆에 달린 고무 마개를 열어보면 충전을 위한 USB 단자와 영상 출력을 HDMI 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달렸다. USB 단자는 PC와 연결해서 충전할 수도 있고, 아답터를 이용해 충전도 가능하다. HDMI 단자는 HDTV라면 바로 연결해 찍어둔 화면을 보다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폰 단자는 캠코더로 동영상을 담을 때는 주변의 소리가 잘 녹음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이어폰을 연결하면 된다. 또한 영상 출력단자로 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HDMI 단자가 없는 TV에서는 동봉된 콤퍼짓 변환 케이블을 연결해 외부 출력이 가능하다.



    ▲ 상단 뒷면엔 사진을 위한 카메라 버튼과 줌인·아웃이 레버가 달렸다


    이 제품은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 기능은 물론, 카메라 기능도 갖췄다.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모양의 버튼은 살짝 누르면 초점을 맞추고 더 세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벤큐 DV M22는 단순히 화면을 담는 것이 아닌, 최대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카메라 버튼 아래엔 화면 확대·축소를 할 수 있는 줌인·줌아웃 레버를 갖춰 영상 및 사진을 보다 편리하게 찍을 수 있다. 레버를 왼쪽으로 밀면 줌아웃이 되고, 오른쪽으로 밀면 줌인이 된다. 캠코더 모드에서는 광학 5배 줌이 가능하고, 카메라 모드에서는 광학 5배에 더해 디지털 4배 줌까지 지원해 멀리 있는 인물이나 사물을 보다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 캠코더 하단엔 배터리와 SD 카드가 들어간다

     

    벤큐 DV M22의 하단 뚜껑을 열면 배터리와 영상,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SD 카드 슬롯이 달렸다. 배터리는 1200mAh로 캠코더로 쓰기에 충분한 용량을 갖췄다. 또한 SD 카드는 SDHC를 지원해 최대 32GB 용량의 제품까지 지원해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를 뽐낸다

    부담 없는 가격, 그 이상을 보여주는 제품


    벤큐 DV M22의 디자인과 단자 구성은 가격에 비해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금부터 살펴볼 성능 역시 캠코더로써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 뒷면 다이얼을 돌려 촬영 모드를 변경한다


    벤큐 DV M22 후면에 모드를 변경하는 다이얼을 돌리면 손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 다이얼은 캠코더, 카메라, 보이스 레코더 세 개의 기능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신속한 촬영 및 녹음이 가능하다.



    ▲ 다양한 환경에 맞춰 설정할 수 있는 캠코더 메뉴


    모드 변경 다이얼 아래 달린 조작부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각 모드별로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그 중 주가 되는 캠코더 메뉴는 야간 촬영은 물론, 자녀의 운동회나 경기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움직임 감지’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손떨림 방지 기능은 물론, 동영상의 해상도, 밝기 조절, 흑백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메뉴까지 갖춰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 카메라 모드 역시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벤큐 DV M22는 최대 1,200만 화소(해상도 4,000 × 3,000)의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모드 역시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은 메뉴를 갖춰 눈길을 끈다.


    300만 화소에서 최대 1,200만 화소까지 변경할 수 있는 해상도 변경 모드와 환경에 맞춰 밝기 조절이 가능한 화이트밸런스 모드 등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은 기능을 품고 있다. 특히 연속 촬영이 가능해 연속으로 세 컷을 찍을 수 있다.



    ▲ 노줌 상태와 광학 5배 줌, 광학 5배 + 디지털 4 배줌 야외 촬영과 실내 촬영

    (해상도는 4,000 × 3,000에서 1,024 × 768로 리사이징 됐다)

     

    위 사진은 실제 벤큐 DV M22로 찍은 무보정 사진이다. 야외에서 각각 노줌, 광학 5배 줌,  광학 5배 줌 + 디지털 4배 줌으로 촬영했다. DSLR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신속한 줌인, 줌아웃과 자동 포커스 기능이 돋보인다
    (1080p 해상도 설정 가능함)


    벤큐 DV M22의 가장 주가 되는 캠코더 기능 역시 균형 잡힌 성능을 뽐낸다. 위 영상은 벤큐 DV M22의 1080p 24프레임으로 만든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줌인·아웃이 자연스럽고 자동 초점 기능 역시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을 가진 제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캠코더, 벤큐 DV M22

     


    벤큐 DV M22는 2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캠코더다. 부담 없는 가격임에도 생김새나 성능은 나무랄 데 없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크기와 쉽게 질리지 않는 고급스런 디자인을 갖춰 보급형 캠코더답지 않은 면모를 보인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모드에선 무려 1,200만 화소로 작동해 간단히 사진 찍을 일이 있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게다가 캠코더의 고성능 마이크를 이용해 보이스 레코더로 쓸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의 면모를 보인다.


    이제 가정에 캠코더 하나쯤은 구비해야 하는 시대다. 캠코더는 여행을 갔을 때 추억을 담을 수도 있고, 자녀가 커가는 모습을 고화질 영상을 통해 다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HDTV의 보급률도 높아 찍은 영상을 손실 없이 즐길 수 있다.

     

    벤큐 DV M22는 1080p의 고화질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로 가정에 하나쯤 구비해 두면 유용하게 쓰일 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부담 없는 가격을 통해 보다 쉽게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코더로 제 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