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소셜미디어, 미국 사회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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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19 01:13:44

    2009년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지구촌 가족들의 일상생활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누구나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걸어가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 폰으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뭔가를 클릭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촌 친구들이 디지털 시대의 총아인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정보를 얻고 메일을 체크하고 게임을 하고 인터넷에 접속을 하고 있는 것이다.

     

    테크킹(TechKing)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지구촌의 210여 개 국가 중 미국은 지구촌 인터넷 사용자의 12.2%를 보유한 대국이다.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한 미국 통계 이미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이 몇 해 전보다 어떻게 삶이 바뀌었고 그들이 어떤 소셜 네트워크 툴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이번 기회에 통계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설명: 소셜미디어로 본 미국인들의 자기 인식 설문조사)

     

    2008년도 26% 밖에 차지하지 않았던 미국 내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 인구가 2011년 들어와 47%를 차지하면서 두 배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미국 성인들 중 79%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적어도 47%는 한 개 이상의 소셜 네트워크에 등록되어 있다. 미국에서만 활동 중인 블로거는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링크드인의 경우, 사용자의 약 50%인 1억 2천만 명이 미국 내에서 사용자 등록되어 있다. 놀라운 수치임에 틀림없다.

     

       (설명: 소셜미디어 전략 연구소인 하사이(Hasai) 통계 1)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타난 조사 결과로 미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귄 평균 친구 수는 229명이며 그들 중 9%는 대학동기, 22%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미국인들의 65%는 최근 있었던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로얄 웨딩은 영국에서 성대히 거행됐지만 미 국민들의 관심도가 영국의 20%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

     

    언론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사회 저명인사(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오바마 대통령등)를 트위터로 팔로워하는 미국 시민들이 많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설명: 소셜미디어 전략 연구소인 하사이(Hasai) 통계 2)

     

    다음은 어느 나라나 흡사하겠지만 미국인들 역시 힘든 현실로부터 가상공간으로 잠시나마 피해 정신적인 휴식을 가지려고 한다. 페이스북내 ‘팜빌’ 이라는 농장을 가꾸는 가상 게임을 하루에 평균 16분간 이용하는 사용자만 6,300만 명이라고 한다. 1년으로 환산하면 5,475분이며 이것은 풀타임 직원이 2주 넘게 일한 시간과 맞먹는 다는 이야기다. 더 나아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은 인터넷 접속시간의 10%를 차지할 정도며 12살 이상의 미 국민의 52%는 각자가 소셜 네트워크내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설명: 소셜미디어 전략 연구소인 하사이(Hasai) 통계 3)

     

    다음은 ‘네트워크 인프라와 국민성’을 엿볼 수 있는 통계다. 7가구 중 6가구는 브로드밴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상태이다. 약 1억 5천만 명의 미국인이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 중 70%는 매일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액티브 사용자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13세에서 80세 연령대인 3,800만 명의 사용자는 소셜미디어에 의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통계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6개월 만에 14%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 친구나 동료들에게 얼마나 강력하고 호소력이 있는 효과적인 매체인가를 알 수 있는 잣대인지 보여주고 있다.

     

         (설명: 소셜미디어 전략 연구소인 하사이(Hasai) 통계 4)

     

    아래는 한 달간 미 국민들의 온라인 활동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온라이 게임이나 이메일, 비디오나 검색엔진 사용보다 소셜네트워킹에 할애하는 사용자가 2.5배 많다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설명: 미 국민들의 할애 시간, 소셜네트워킹 > 게임 > 이메일 > 비디오 > 검색엔진 > 옥션 경매)

     

              (설명: 액티브 사용자 수와 각 분야별 사이트 트래픽 % )

     

              (설명: 미국인이 인터넷 공간에서 많이 사용하는 TOP 사이트)

     

    (설명: 온라인에서의 연령대별 인터넷 사용도 통계 (트위터, 소셜네트위킹 SNS 포함)

     

    미국인들은 지구촌 어느 나라보다 소셜네트워킹 툴에 중독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중독으로 미 국민의 50%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프로파일을 갖는 원천이 된 것이며 이것이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소셜 도구들의 활용은 자신들의 관심사와 행동까지도 타인에게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필자는 감히 말하고 싶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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