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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토로라 모빌리티 125억 달러에 인수 발표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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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16 00:58:42

    구글이 모바일 폰 제조회사 모토로라 모빌리티(MMI)를 현금 125억 달러로 인수한다. 인수 가격 125억 달러는 구글이 MMI 주식을 지난 금요일 마감한 주식 종가에 경영권 인수 63%의 프리미엄을 추가해 주당 40 달러로 계산된 금액이다.

     

    MMI는 지난 1월에 모토로라의 나머지 사업 부분에서 분리되어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탄생되었지만, 애플과 아시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힘든 경쟁을 계속해 왔다.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쏟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전적인 노력은 우리 두 회사에게 자연스러운 결합을 만들었다​​. 또한 우리는 함께 소비자, 파트너 및 개발자의 이익을 위해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넘쳐 나오는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 것이다." 라고 구글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는 MMI 인수에 대한 성명에서 밝혔다.

     

    인수 합병은 두 회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올해 연말 또는 2012년 초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액 125억 달러는 이전에 구글이 가장 비싸게 인수한 인수한 더블클릭(DoubleClick)의 32억 달러가 적게 보일 정도로 매우 큰 액수다.

     

    이로 인해 오늘 아침 (현지 시간) MMI의 주식은 39달러가 넘어 무려 15달러 가까이 치솟았고 반면 구글 주가는 549.95달러로 14.68달러인 2.6%가 하락했다.

     

    한편 많은 외신들은 구글의 MMI 인수 배경을 특허권 인수가 가장 큰 이유였을 것으로 보며, 정말 휴대폰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면 삼성전자나 HTC 등 세트 메이커와 협력하는 것이 더 유리했을 것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MMI 인수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소유한 1만 7,000건의 특허를 인수하게 되었다.

     

    구글과 MMI 결합으로 인해 구글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애플은 물론 MS, 노키아 연합 진영에 공격적 전투를 직접 감행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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