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모바일 게임 산업의 인포그래픽 2010~2015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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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10 21:47:19

    바야흐로 무더운 한여름이다. 이런 절기엔 뭘 입어도 뭘 마셔도 뭘 하고 있어도 금세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럴 때 가족끼리 한데 모여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바일 게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함께 해 보면 잠시나마 더위가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글에서는 모바일 게임 산업과 관련된 지카폰(Geekaphone)사의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서 향후 5년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자신이 게임 산업군에 속하지 않더라도 또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알고 넘어가면 차후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뿐 아니라 정보 취득 면에서도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설명: 지카폰(Geekaphone) 조사한 모바일 게임 산업 인포그래픽 A)

     

    2010년 말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의 총 매출액은 330억불(34조)을 기록했으나 향후 5년 후인 2015년 예상되는 매출액은 540억 불(56조)로 추측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올해 모바일 게임 산업은 80억불(8조 4천억 원), 2014년쯤에는 115억불(12조원)을 차지 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설명: 지카폰(Geekaphone) 조사한 모바일 게임 산업 인포그래픽 B)

     

    또한 2010년 지구촌 가족들이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음원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액수만 31억불(3조 3천억 원) 이란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2006년도와 비교해 볼 때 5배가 늘어난 수요다. 소셜 미디어의 대명사인 트위터와 소셜 네트워크의 대명사인 페이스북의 입소문 마케팅이 이러한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필수 소통도구가 되었음은 말 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 소셜 게임을 하는 사용자의 연령층은 주로 청소년층으로 연령대로는 18세~25세가 15%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많은 편이다. 반면 중년층(35세~54세)도 모바일 세대에 뒤질세라 청소년들의 소셜 게임 영역을 위협하고 있는 통계가 무척 고무적이다. 전체적인 성비는 여자가 6% 많은 것은 모바일 게임 개발자나 마케팅에 종사하는 분의 몫으로 돌려야만 되겠다. 이제는 여성 고객들이 기업의 흥망성쇠의 키를 가지고 있다.

     

          (설명: 지카폰(Geekaphone) 조사한 모바일 게임 산업 인포그래픽 C)

     

    또 하나 재미있는 통계를 볼 수 있다. 애플 스토아에 등록된 앱들 중 TOP 25위권의 앱은 51%가 무료며 애플 스토아에 등록된 앱들 중 81%는 무료로 사용자가 다운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0.99로 판매되는 유료 비중은 27%, 나머지는 $1.99 이상의 것이 전체 앱들 가운데 22%로 조사되어 있다. 반면 기간이 제한적인 무료 버전 중에는 광고 삽입으로 총 매출의 평균 5% 이상의 영업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 추측이 가능하다.

     

    위의 통계를 볼때 일반 사용자들이 유료 앱을 사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무료 앱 운영자들 측에서는 광고는 필수 불가결한 선택일 밖에 없다.

     

          (설명: 지카폰(Geekaphone) 조사한 모바일 게임 산업 인포그래픽 D)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광고비용은 매년 증가를 하고 있다. 2010년 말 전체 광고비로 책정된 비용만 870억불(91조원)이며 2015년에는 현재의 15배가 커진다는 놀라운 예측이 나왔다. 타블렛을 이용한 게임 사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1시간~2시간 사이로 조사된 것으로 봐서 모바일 게임에 광고성 홍보 노출과 유료 버전으로의 전환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설명: 지카폰(Geekaphone) 조사한 모바일 게임 산업 인포그래픽 E)

     

    현재 애플 스토아(33만개), 안드로이드 마켓(20만개)의 응용 앱들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중 안드로이드 마켓내 무료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애플 스토아보다 많은 것으로 추측할 때 향후 사용자의 어떤 OS를 선택하는지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안드로이드 마켓이 애플 스토아를 추월 할 수도 있다는 추론이다.

     

         (설명: 지카폰(Geekaphone) 조사한 모바일 게임 산업 인포그래픽 F)

     

    돈이 모이는 곳에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향후 예측 불허의 시장을 위해 모바일 개발자들 중 58%는 양쪽 플랫폼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지카폰의 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37%가 매일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블랙베리의 플랫폼에 경고 하는듯한 메시지를 던지며 조사의 결론을 맺었다. 46%의 블랙베리 모바일 사용자는 게임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이전에는 컴퓨터 없이도 비즈니스 이메일 푸시기능 사용이나 개인 정보관리(전화번호, 계산기, 브라우저, 어플 활용)를 위한 단축키의 대명사는 블랙베리였다.

     

    다가올 미래 산업을 예측하기 위해선 조사기관들의 전망과 통계 수치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모바일 산업에서의 중요성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정확한 정보만이 미래의 향방을 결정하는 바로미터이며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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