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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F1 보러 가자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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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9 15:35:09

    F1대회조직위원회는 19일 전남도청에서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과 F1 테마열차 등 열차이용 상품을 통한 국내외 F1 관람객 모객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D-100일 행사 모습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F1대회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유치를 위한 철도관광 상품개발 ▲F1 상품 판매촉진 협력 ▲교통편의 및 주변 관광정보 제공 등을 통해 F1대회 국내외국인 유치에 F1대회조직위원회와 코레일 관광개발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이 보유한 테마열차 2종(통통통 뮤직 카페열차, 아로마 트레인)을 'F1 테마 열차'로 단장하며 그 외 KTX를 통한 F1 관광 상품, 그리고 고급침대열차로 일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해랑'호 2편까지, 사실상 이용 가능한 열차를 F1 관람객용으로 모두 동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해랑'호는 외국인 전용 고급침대열차로서 특급관광열차로 알려져 있으며 대회 기간 중에 1, 2호가 모두 투입된다. 특히 해랑1호는 F1 마니아용으로, 해랑2호는 F1과 남도여행을 포함하는 열차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F1조직위에서는 F1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관광객 등 150여명을 모아 열차 내에 숙박하면서 3일간 전남권의 고품격 관광지와 F1경기를 관람하는 상품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수도권 관람객을 타겟으로 한 'F1테마열차'는 심야에 서울역을 출발하여 이튿날 새벽 곡성에 도착하여 보성 녹차밭, 장흥 편백숲 등 남도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F1대회도 관람할 수 있는 무박 2일 상품으로 출시된다.

     

    한편 F1 조직위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는 F1고객을 위해 입장권 특별할인, 모객마케팅, 해랑열차 단장 등을 통해 코레일의 마케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준영 F1대회조직위원장은 "금번 코레일 관광개발과 연계하여 개발한 F1테마열차 상품들은 열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F1대회 관람과 더불어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코레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코레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F1대회와 함께 증도 리조트와 순천만 갈대밭, 보성 녹차밭 등 이 시대가 요구하는 그린 투어리즘의 최적 목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라남도가 앞으로 코레일 측과의 상생 파트너쉽을 확보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서남권 관광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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