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인터넷 기사를 잡지처럼, 아이패드용 소셜 뉴스리딩 앱 ‘플립보드’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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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5 17:38:00

    두 달 전 오랜만에 홍콩 여행을 하면서 모바일 장비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여러 관광지와 홍콩 시내 장소를 와이파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체크인 할 무렵이다. 당시 센추럴역 근처 스타벅스에서 잠깐 들러 휴식 겸 커피를 한 잔 할 기회를 가졌다.

     

    홍콩의 비즈니스맨이나 청소년도 애플의 모바일 제품들에 열광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10분쯤 지났을까? 옆에 앉은 친구가 동료들끼리 웃으면서 아이패드로 마치 책을 보듯이 넘기면서 인터넷을 서핑하고 있는 것이었다. 체면과 실례를 무릅쓰고 옆으로 다가가 도대체 무슨 응용 앱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본 적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플립보드’ 응용프로그램이었다. 국내 앱들 중 ‘더 매거진‘과 비슷할지는 모르나 특정 잡지를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형식이 아닌, 웹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들을 사파리로 접속해 볼 수 있게 만든 플랫폼 성격의 앱이었다. ’플립보드‘ 앱은 애플 스토아에서 아이패드용 플립보드를 검색해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설명: 플립보드 아이콘 - 빨강색 배경에 흰색 계단 모양)

     

    플립보드의 기본적인 설정은 뉴스, 매거진, 라이프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대명사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 대명사인 트위터, 사진관련 서비스인 인스타그램등을 연동시킬 수 있게 플립보드 앱내 포함된 SNS 커넥터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설치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사용자의 즐겨찾기를 ‘+ Add a Section'으로 첨가하여 단 한번의 클릭으로 효율적인 맞춤 접속과 서핑 환경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설명: 플립보드의 첫 기본 설정 화면이다 - 플랫폼 성격의 앱)

     

    두 번째 플립보드 화면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접속할 웹 화면의 레이아웃의 배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특정 사이트로 이동해 모든 기사들을 마치 책을 읽듯이 화면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것을 생각해보라! 기획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눈에 띄는 앱임에 틀림없다.

     

         (설명: 사용자가 사이트를 추가해서 화면을 레이아웃 설계도 가능하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한곳으로 모아 각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위치기반관련 계정을 각각 커넥트해 효율적인 한곳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설명: 플립보드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커넥트를 볼 수 있다)

     

    특정 기사를 클릭할 경우 원본 기사의 URL 경로가 나오고 새로운 화면에 기사가 확대되어 노출된다. 그런 이유로 플립보드를 ‘소셜 뉴스리딩’ 장르의 앱이라고도 부르며 SNS 친구들과 공유, 이메일 보내기, 저장도 가능하다. 아래 화면을 참조하길 바란다.

     

    (설명: 하이퍼링크된 기사와 이미지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기사 화면)

    오른쪽 상단 화면의 빨강색 리본은 많은 독자들이 구독을 의미한다

     

    (설명: 클릭하는 동시에 원본 기사의 URL 경로가 나오고 새로운 화면에 기사가 확대 가능한 네비게이션 레이아웃 디자인)

     

    사용자는 즐겨찾기에 추가하듯 관심 분야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플립보드에서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아이패드의 특성을 잘 활용한 플립보드의 플랫폼화 된 인터페이스는 특정 장비를 휴먼 인터페이스화하는 데 성공한 인터액티브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는 셈이다.

     

    (설명: 플립보드 앱을 각자 환경에 맞게 설계 가능케 한 세팅 화면)

     

    (설명: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플립보드에서 실행한 화면)

     

    누군가 앱의 우수성을 추천하거나 지구촌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한다면 한번쯤 활용하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그것도 다름 아닌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매체인 매쉬어블에서 추천하는 ‘소셜 뉴스리딩‘ 앱이다. 자, 이번 주말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였을 때 아이패드 앱인 ’플립보드‘를 가족에게 선보이며 웹 서핑을 신나게 활용해 보자.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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