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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연합, 안드로이드 연합에 특허 경매 승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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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04 17:56:07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반(反) 안드로이드 연합이 지난 6월 30일 회생절차를 겪고 있는 캐나다의 통신 기기 브랜드인 노텔 네트워크(Nortel Networks)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약 45억 달러에 낙찰받았다고 노텔이 발표했다. 이번 경매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소송의 억제를 목적으로 입찰했지만 특허 취득에 실패했다.

     

    2009년 파산 보호를 신청한 노텔의 특허 포트폴리오에는 무선 기술,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네트워크, 시각, 음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 반도체 등 약 6천여가지 특허 및 특허 출원이 포함되어 있다.

     

    구글은 지난 4월 4일 해당 특허에 대한 경매에 9억 달러로 입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이 특허를 획득하려고 한 이유는 풍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기술의 진보를 저해하는 소송으로부터 자사와 파트너사,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방어할 목적이라고 설명했었다.

     

    이번 특허를 낙찰받은 기업 연합은 애플과 MS 외에 소니(Sony), 에릭슨(Ericsson), 리서치인모션(Research In Motion, RIM), EMC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애플은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제조하는 대만의 HTC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토롤라(Motolora)를 각각 특허 침해를 이유로 제소하고 있다.

     

    매수가 완료된 후에는 캐나다 및 미국 재판소의 승인이 필요하고 7월 11일 합동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노텔은 3/4분기(7~9월) 중에 거래를 완료시킬 전망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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