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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PC에 날개를 달자! 아수스 막시무스 IV 지니-Z 메인보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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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7 14:15:19

    Z68 칩셋 품은 마이크로 ATX 게이밍 메인보드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아시아 홍보대사로 내세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만큼 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들이는 공은 적지 않다. 메인보드 칩셋 역시 이와 함께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짝을 이뤄 메인보드 칩셋을 출시하면서 이제 Z68까지 이르렀다.

     

    Z68 칩셋은 종전 H6X, P6X 계열의 장점을 모아 더 뛰어난 성능의 PC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Z68 메인보드는 대부분 풀 사이즈 제품이기 때문에 미니PC를 꾸미려는 이들은 H67 혹은 H61 제품을 선택해야 했다.

     

    종전 H 계열 메인보드 역시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쓰기에 부족함 없지만, Z68 칩셋이 출시된 시점에 작은 크기에 고성능 PC를 원하는 이들에겐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슬림PC 등 크기가 작은 미니PC를 위한 Z68 메인보드를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아수스가 이런 때 ROG(Republic Of Games)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Z68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 ‘막시무스(MAXIMUS) IV 지니(GENE)-Z’를 출시했다. 막시무스 IV 지니-Z는 ROG 시리즈답게 작은 크기에 게임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무장해 눈길 끄는 제품이다.

    듀얼 그래픽 지원, 작지만 강한 메인보드

    막시무스 IV 지니-Z는 마이크로 ATX답지 않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메인보드다. 두 개의 16배속 PCI-익스프레스 슬롯과 ROG 시리즈에서 입증된 뛰어난 독자 기술이 모두 녹아든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Z68 칩셋을 품어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딱 맞는 제품으로 고성능 미니PC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마이크로 ATX 답지 않은 뛰어난 성능 돋보이는 제품

     

    막시무스 IV 지니-Z는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로 슬림 PC 케이스 등 크기가 작은 PC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춰 게이밍 PC에 안성맞춤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두 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을 통해 고성능 PC를 꾸밀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네 개의 메모리 슬롯은 듀얼 채널을 지원하며, DDR3 기반 1,333MHz부터 오버클럭용 메모리를 통해 오버클럭 시 최고 2,200MHz 클럭을 지원한다. 또한 각각 최대 8GB의 램을 꽂아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어 높은 확장성을 뽐낸다.

     


    ▲ 2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1155 소켓과 게이밍 메인보드다운 전원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쓰려면 새로운 1155 규격의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종전 1156, 1366 소켓에선 쓸 수 없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이들에겐 다소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Z68 칩셋을 쓴 1155 소켓 메인보드는 종전 제품보다 뛰어는 성능을 보여준다.

     

    막시무스 IV 지니-Z 또한 Z68 메인보드로 H 계열의 내장 그래픽 코어용 출력 단자와 P 계열의 오버클럭 기능을 같이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종전 제품은 내장 그래픽 코어를 쓰거나 오버클럭을 하려는 이들이 각기 다른 제품을 선택해야 했지만, Z68 칩셋은 두 기능을 모두 지원해 보다 자유로운 시스템 설정이 가능해졌다.

     

    1155 소켓 주위엔 총 12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가 보인다. 풀 사이즈 메인보드에서도 보기 드문 탄탄한 전원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원부의 부품 역시 고급형 부품으로 구성해 뛰어난 내구성을 보이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 막시무스 IV 지니-Z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Z68 칩셋

     

    막시무스 IV 지니-Z는 Z68 칩셋을 달아 시스템 설정을 더욱 자유롭게 꾸밀 수 있게 해 준다. 내장 그래픽 코어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버클럭까지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의 시스템을 꾸미기에 용이하다.

     

    이에 더해 Z68 칩셋에 추가된 SSD 캐싱 기능도 눈에 띈다. SSD와 HDD를 같이 쓰는 이들이라면 SSD를 윈도우의 캐시 디스크로 설정해 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SSD 캐싱은 최대 20GB까지 용량을 지정해 쓸 수 있어 운영체제를 더욱 빠르게 구동시킬 수 있다.

     

    막시무스 IV 지니-Z는 엔비디아의 SLI와 AMD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한다. 이렇게 두 개의 그래픽 카드로 PC 성능을 더욱 높이고 싶은 이들이라면, 루시드 로직(Lucid Logix)사의 버투(VIRTU)를 지나칠 수 없다.

     

    버투는 내장 그래픽 코어를 외장 그래픽 카드와 같이 작동시켜 더욱 뛰어난 성능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다. 두 개의 그래픽 카드에 더해 내장 그래픽 코어까지 세 개의 그래픽 카드를 쓰는 효과를 볼 수 있어 게이머라면 노치지 말아야 할 기능이다.

     


    ▲ 넉넉한 여섯 개의 SATA 단자와 USB 3.0 확장 단자

     

    막시무스 IV 지니-Z는 총 여섯 개의 SATA 단자를 갖췄다. 두 개의 붉은색  SATA3(6.0Gb/s) 단자와 네 개의 회색 SATA2(3.0Gb/s) 단자를 갖춰 HDD, ODD 등을 달기에 부족함 없다. 또한 여섯 개의 단자는 모두 레이드(RAID) 0, 1, 5, 10을 지원해 여러 개의 HDD를 달아 저장장치의 속도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이게 만들 수 있다.

     


    ▲ ROG 시리즈의 메인보드다운 화려한 연결부

     

    막시무스 IV 지니-Z는 ROG 시리즈를 잇는 제품으로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지만, 고급형 풀사이즈 제품 못지 않은 연결부를 갖췄다. 각종 연결 단자를 구성하느라 내장 그래픽 코어용 D-Sub, DVI 단자는 빠졌지만, HDMI 단자를 갖춰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연결부는 최근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는 PS/2 키보드·마우스 콤보 단자를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게다가 막시무스 IV 지니-Z는 마이크로 ATX 답지 않게 기본 총 열 개의 USB 단자를 갖춰 높은 확장성을 뽐낸다.

     

    USB 2.0 단자 여덟 개, USB 3.0 단자 두 개로 외부 기기를 연결할 때 내부 확장 단자가 필요 없을 정도다. 또한 USB 2.0 단자 중 흰색 단자는 ROG 리모트 단자로 노트북 등 다른 PC와 연결해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게다가 외장하드 등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해 쓸 수 있는 두 개의 eSATA 단자를 갖춰 풀 사이즈 메인보드 못지않은 구성을 뽐낸다.

     

    이에 더해 게이밍 메인보드답게 8채널 내장 사운드 카드를 갖춰 입체 음향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내장 8채널 사운드 카드는 ‘사운드 블래스터 슈프림FX X-파이 2(SupremeFX X-Fi 2)’ 코덱을 지원해 게임, 블루레이 타이틀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때 더욱 실감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엔코더 등 외부 사운드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광단자(S/PDIF)를 갖춰 편의성까지 챙겼다.

     


    ▲ 전원, 리셋 버튼을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막시무스 IV 지니-Z는 오픈형 케이스나 테스트시에 유용한 전원, 리셋 버튼을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전원, 리셋 버튼 옆엔 테스트시 유용한 디버그 LED 창을 마련해 각 부품의 이상유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ROG 시리즈의 차별화된 기술 돋보이는 제품

    ROG 시리즈는 일반 메인보드와 달리 독특한 아수스만의 기술력을 통해 게이밍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막시무스 IV 지니-Z 역시 ROG 시리즈로 그에 걸맞는 기능을 갖춰 게이밍 슬림 PC를 만들기에 부족함 없는 제품이다.

     


    ▲ MemOK!와 메모리 오버클럭을 한번에 할 수 있는 GO 버튼

     

    막시무스 IV 지니-Z는 아수스의 대표적인 독자 기술 중 하나인 MemOK!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메인보드엔 MemOK! 버튼 대신 GO 버튼을 갖췄다. GO 버튼은 메모리 설정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는 MemOK! 기능과 메모리 오버클럭을 프로파일에 맞춰 원터치로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다.

     

    GO 버튼 옆엔 오버클럭 설정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는 단자가 달려 하드코어 사용자가 좀 더 손쉽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게 돕는다.

     


    ▲ 스위칭 컨트롤러를 갖춰 듀얼 그래픽 카드를 쓸 때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엔비디아의 SLI나 AMD 크로스파이어X 모두 두 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 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막시무스 IV 지니-Z는 이런 멀티 그래픽 카드를 쓸 때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쓸 수 있는 단일·멀티 스위치 컨트롤러를 갖췄다. 아스미디어(Asmedia)사의 ASM1440 스위치 컨트롤러를 달아 멀티 그래픽 카드를 구성했을 때도 그래픽 카드간의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 디지털 전원부의 사령탑 EPU

     

    EPU는 아수스의 독자 기술 중 하나다. EPU는 메인보드에서 각 부품으로 들어가는 전원을 알맞게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즉, 전력 소비가 많은 게임 등을 할 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고, 웹 서핑, 문서작성 등 가벼운 작업을 할 땐 필요한 전력만을 공급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해 시스템 전체에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담당한다.

     


    ▲ ROG 시리즈의 iROG 칩셋을 갖춘 막시무스 IV 지니-Z

     

    막시무스 IV 지니-Z는 다른 제품과 다르게 메인보드를 제어하는 또 하나의 iROG 칩셋을 갖췄다. iROG 칩셋은 메인보드의 전압 조절이나 과열 방지 등을 제어함과 동시에 시스템 오버클럭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보통 메인보드의 칩셋이 제어하는 다른 제품에 비해 막시무스 IV 지니-Z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진 뛰어난 안정성을 가진 손색 없는 게이밍 메인보드다.

     

     

    ◇ 게이머를 실망시키지 않는, ROG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제품 = 아수스 ROG 시리즈는 그동안 게임에 특화된 고급형 제품을 선보여 그 입지를 굳혔다. 또한 탄탄한 제품과 내구성,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게이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막시무스 IV 지니-Z 역시 이런 ROG 시리즈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이다. 게다가 풀 사이즈 메인보드가 아닌, 마이크로 ATX 규격으로 제작되어 사용자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막시무스 IV 지니-Z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임에도 SLI, 크로스파이어X 등 듀얼 그래픽 카드를 달아 게이밍 PC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마이크로 ATX 제품 중 그래픽 카드를 위한 듀얼 PCI-익스프레스 슬롯이 달린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막시무스 IV 지니-Z는 게이밍 미니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딱 맞는 메인보드다.

     

    ROG 시리즈는 고급형 시리즈답게 가격은 다소 높지만, 가격 이상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막시무스 IV 지니-Z 역시 마이크로 ATX 치고는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일반 데스크톱 못지 않은 게이밍 미니PC를 꾸미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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