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타이페이 2011에는 갖가지 모바일 및 PC 솔루션이 총출동하여 일반인 및  바이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이색적인 제품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번 행사에 출점한 제품 중 아이폰 분해 키트가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즈모드 재팬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프로킷스 인더스트리스(Prokits Industries)라는 공구 회사 부스에서는 아이폰3&4 분해 공구세트(6PCS iPhone3&4 Disassemble Set)를 전시하고 있다. 이미 북미 및 유럽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이 제품은 아이폰3G, 아이폰3GS, 아이폰4를 마음대로 분해하도록 돕는 공구 세트다. 가격은 5달러.

또한 올해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인 애플 제품용 통합 킷(16in1 Tool Kit for Apple Products) 역시 전시해 두었다. 이 제품의 경우 아이폰은 물론 아이팟, 아이패드, 맥북 등을 분해할 수 있는데 가격은 20달러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현재 애플 제품이 고장나면 수리를 위해 애플 스토어를 찾게 마련이지만, 향후에는 유저 스스로 단말기를 고치려는 니즈가 점점 강해질 것으로 보여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 배터리를 DIY하는 붐이 인 적이 있는데, 애플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임의로 분해하면 무상 품질보증 기간이라도 보증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내놓고 있어 제품 분해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