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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1] 윈도우폰7 출시 임박 … 승자는?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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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1 16:36:54

    애플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계열로 양분된 모바일 시장에 MS가 윈도우폰7로 합류를 선언한 가운데 MS가 컴퓨텍스 2011 행사를 통해 양산품을 다수 공개했다.

     

    최근 윈도우폰7의 최신 버전인 망고를 공개하면서 과거 윈도우모바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MS는 부스를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2가지 분류로 나뉘어 윈도우폰7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공개된 망고는 소셜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되면서 SNS와 페이스북 사용자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2강 구도에 대적하기에 다소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과거 윈도우 모바일 계열이 기업 내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에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일반 사용자 외 기업 대상으로도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인다. 또 MS는 망고 버전에 SNS에 익스플로러9과 HTML5 지원을 강화했으며,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한 개발자 지원 정책도 보강중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최근 가트너가 오는 2015년 경에는 윈도우폰7이 19.5%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애플 iOS를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 노키아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MS의 입지 강화가 물살을 탄 것도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MS는 컴퓨텍스 2011 행사기간 동안 과거 사업 부진으로 이어졌던 윈도우모바일의 어려운 사용법 대신 윈도우폰7의 쉬운 사용법을 중점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공개된 양산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 HTC 등 시작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다.

     

     

    한편, MS 부스에 전시된 단말기 가운데 삼성전자의 옴니아 7 제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만 80만대 이상 팔린 삼성전자의 베스트 스마트폰인 옴니아는 잦은 오류 등으로 논총을 받자 이통 3사와 삼성전자가 보상안을 제시하며 차기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권유하고 있다. 옴니아 7은 윈도우폰7 기반으로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다.

     

    MS는 컴퓨텍스 2011 기간을 통해 공개한 윈도우폰7 단말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는 7~8월에 한국시장에서도 마켓플레이스를 공식오픈하고, 이르면 9월 중으로 삼성, LG, HTC 등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침을 세웠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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