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구글 지갑(Wallet) -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초석을 다지다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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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27 17:56:10

    수천 년 동안 인류는 동전, 종이 돈, 그리고 플라스틱 신용카드 등을 화폐로 사용해 오고 있다. 이번에 구글이 아주 흥미롭게도 인류의 지불 형태를 변화를 시키려 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구글 지갑(Wallet)이라는 안드로이드 앱이다.

     

    구글 지갑은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을 지갑으로 만들어 준다. 이 지갑은 신용카드의 가상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NFC(근거리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가볍게 갖다대기만 하면 지불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것이다.

     

     (설명: 구글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월렛 앱 모습 & 구글 선불카드 화면)

     

    구글 지갑은 애초부터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추구하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디자인된 모바일 앱으로 전자 상거래상에서 수천 가지의 이체를 저장할 수도 있다. 결국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신용카드, 선불카드, 대중교통카드, 각종 문화생활 관련 티켓등 모든 지불수단을 수용할 수 있다. 구글 지갑은 근거리 무선통신망 아래서의 모든 트랜젝션 작업과 동시에 동기화가 가능한 것이 또한 특징이다.

     

      (설명: 첫 번째 물건 구매 후 계산할 때 왼쪽 심벌을 확인한다

              둘째, NFC 활용해 스마트 폰을 갖다되면 지불할 금액이 결제된다)

     

    현재는 씨티 마스터카드만 쓸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으나 곧 사용자들의 카드 계정을 입력하면 구글 지갑과 연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 선불카드를 쓰면 프로모션 차원에서 10달러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며 현재 사용 중인 신용카드로 선불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설명: 구글 월렛의 Payments, Offers, Security)

     

    구글 지갑은 보안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구글 지갑을 쓰려면 사용자는 구글 지갑의 PIN 번호를 먼저 설정해야만 한다. PIN은 비 인가된 접속의 차단과 구글 지갑을 통한 모바일 지불을 방지한다. 이를 위해서 페이패스(PayPass)라는 여러 단계의 보안 레이어로 응용 프로그램 제어 및 각 정보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메모리에 저장한다.

     

    구글 지갑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곧 신용카드나 다름 없다. 만약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 신용카드처럼 발행 업체에 지불정지를 요청해야 한다는 점도 똑같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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