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능, 가격 모두 만족!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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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17 18:40:28

    엔비디아 2세대 DX 11 제품군의 새로운 지원군

    PC 게임을 즐길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바로, 그래픽 카드다. 물론 CPU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화면 구현을 담당하는 그래픽 카드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게임은 음성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요소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DX 11이 공개되면서 PC 게임의 그래픽은 한층 발전했다. 그래픽 향상에 가장 큰 요인은 DX 11의 테셀레이션 기술이다. 사물과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지형·지물까지도 더욱 실감나는 질감 표현을 통해 종전 DX 9, 10에선 구현하지 못했던 세밀한 그래픽을 선사한다. 이렇게 한층 진보된 그래픽 환경은 게이머의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게이머가 DX 11 게임을 원하면서 2세대 다이렉트X 11(이하 DX 11) 그래픽 카드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플래그십 제품 경쟁에 이어 요즘엔 주류급 그래픽 카드 시장이 시끌시끌하다. 연일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 대란 속에 PC 게이머는 좋은 그래픽 카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런 와중에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560 Ti를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지만, 고성능 그래픽 카드 선택의 폭을 높여 줄 지포스 GTX 560을 출시했다. 지포스 GTX 560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 욕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주류급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엔비디아의 의지가 엿보이는 제품이다.

     

     

    아이노비아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칩셋을 쓴 그래픽 카드,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를 발빠르게 출시한다.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지포스 GTX 560 Ti 제품군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능 역시 지포스 GTX 560 Ti에 그리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 더욱 균형 잡힌 그래픽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 규격 준수한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

    아이노비아는 수년간 이노3D 제품을 국내 배급하고, 독자 브랜드 ‘오로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이노3D의 완성도 높은 제품과 아이노비아의 우수한 A/S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많은 사용자가 이노3D의 제품을 선택한다.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 역시 표준 규격을 준수한 안정성 높은 제품이다.

     


    ▲ 안정감 있는 모습의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녹색 기판에 검정색 쿨러를 달아 안정감을 준다. 표준 규격 제품이기 때문에 안정성 높은 설계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종전 지포스 GTX 560 Ti의 가격이 다소 부담됐던 이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 효율적인 설계의 이노3D 기본 쿨러

     

    이노3D의 기본 쿨러는 고성능 제품까지 소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GPU와 맞닿는 베이스는 알루미늄 재질로 열을 빠르게 방열판으로 전달한다. 그 위엔 얇은 알루미늄 판을 겹겹이 덧대고 히트 파이프로 고정시킨 방열판이 달려 전달된 열을 냉각팬을 통해 빠르게 밖으로 배출한다.

     

    보통 다른 그래픽 카드의 쿨러는 방열판 위에 히트 파이프가 달린 데 비해 이노3D 쿨러는 GPU와 맞닿는 부분에 두 개의 히트파이프가 노출되어 열전도율을 높인 효율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 기판 요소 요소에 맞닿아 있는 방열판 겸 지지대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엔 쿨러만 달린 것이 아니다. 그래픽 전체에 걸쳐 알루미늄 하나로 된 알루미늄 방열판이 덮혀있다. GPU 외에 발열이 가장 높은 그래픽 메모리는 물론, 전원부 등 그래픽 카드에 맞춘 방열판을 달아 높은 발열 억제력을 보인다. 또한 방열판은 일곱 개의 나사로 그래픽 카드에 고정되어 기판 휨 방지 지지대 역할을 겸한다.

     


    ▲ GF114 칩셋을 쓰는 지포스 GTX 560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종전 지포스 GTX 560과 같은 넘버링의 칩셋을 쓴다. 그렇지만 지포스 GTX 560의 칩셋이 ‘GF114-400-A1’이었던 데 비해 클럭이 약간 낮아졌기 때문에 중간 넘버링이 달라졌다.

     

    GF114-325-A1은 페르미 아키텍처 기반, 종전과 동일한 4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다. 지포스 GTX 560 Ti가 822MHz의 코어 클럭과 1,645MHz의 쉐이더 클럭으로 작동 했던 데 비해 코어 클럭은 810MHz, 쉐이더 클럭은 1,620MHz로 약간 낮아졌다. 쿠다 스트림 프로세서 역시 384개에서 336개로 줄었다. 32개의 ROP는 동일하며 GPU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성능 역시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GPU를 둘러싸고 있는 그래픽 메모리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의 그래픽 메모리는 GDDR3 기반, 4,008MHz의 클럭으로 작동한다.  그래픽 메모리는 GPU에서 처리된 데이터를 화면에 표시하기 전 저장되는 공간이다. 이 제품은 넉넉한 1GB 용량의 메모리를 달아 고품질의 그래픽도 무리 없이 처리한다. 

     


    ▲ 기본에 충실한 출력 단자를 갖췄다

     

    최근 HDTV 등 고사양, 고화질 디스플레이엔 예외 없이 HDMI 단자가 달려있다.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HDMI 케이블은 영상·음성 신호를 같이 보내기 때문에 작고 쓰기 편하기 때문이다.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의 출력부에도 HDMI 단자가 달렸다. 덕분에 큰 화면의 HDTV 등에 연결해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 편리하다. 또한 두 개의 DVI 단자를 갖춰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 디지털 전원부로 안정성 챙긴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인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탄탄한 설계의 디지털 전원부로 안정성을 챙겼다. 제품은 6핀 보조 전원 단자 두 개로 작동한다. 또한 종전 지포스 GTX 560 Ti의 소비전력이 170W였던 데 비해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150W로 더욱 낮아져 500W급의 전원공급장치에서도 충분히 그 성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크게 낮아지지 않은 성능 주목할 만한 제품

    엔비디아는 지포스 400 시리즈 이후 동일 선상의 제품 성능 등급을 고성능은 ‘GTX’와 ‘GTS’로 보급형은 ‘GT’로 구분했다. 그렇지만 ‘Ti’ 제품이 등장하면서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성능 등급을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Ti’가 빠진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 살펴보자.

     

    이미 사양을 봐도 지포스 GTX 560은 ‘Ti’ 제품에 비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같은 넘버링의 Ti 제품보다 전 세대 제품인 지포스 GTX 460과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 전 세대 제품인 지포스 GTX 460에 비해 높은 성능을 뽐낸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은 전 세대 제품인 지포스 GTX 460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D마크 11과 헤븐 벤치마크로 DX 11상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로 약간 낮아진 사양이지만 제품 성능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성능 챙기면서도 가격 낮춘, 합리적인 그래픽 카드 = 엔비디아는 현재 경쟁사와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 경쟁이 치열하다. 플래그십 제품군에 이어 주류급 시장까지 이어져 오는 경쟁 구도는 이전엔 보기 힘들었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경쟁사 제품도 가격, 성능 모두 엔비디아 제품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포스 GTX 560은 지포스 GTX 560 Ti와 출시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그 이유는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지포스 GTX 560 Ti의 가격은 평균 32만 원 내외다. 일반 사용자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반면 지포스 GTX 560의 가격은 보다 합리적인 2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성능과 가격 모두 만족할 만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그동안 아이노비아의 행보를 봤을 때, 지포스 GTX 560 제품 중에서도 특히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노3D 지포스 GTX 560 1GB는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이들 뿐만 아니라 고성능 PC를 새로 꾸미려는 이들에게도 만족스런 선택이 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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