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시장, 하반기엔 안드로이드가 애플 넘어선다?

최윤경

입력 : 2011-05-09 16:12:45

모바일 앱 시장이 시작된 지 불과 3년 만에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독일 시장 조사 기관인 리서치투가이던스(research2guidance)의 스마트폰 앱 시장 규모 전망에 의하면 2013년엔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동안 세계적으로 앱 다운로드는 1,700%, 스마트폰 사용자는 1,300%, 모바일 앱의 숫자는 500% 늘었다. 앱 판매 사이트 숫자도 300% 늘었다. 금년 들어 분기당 약 10만 개의 모바일 앱이 개발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 모바일 앱 판매액은 2010년 상반기에 22억 달러(39억 개 다운로드)를 기록해 2009 년 전체 판매액 17억 달러(31억 개 다운로드)를 앞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2008 년 앱 시장은 애플이 주도해 시장을 확대시켜 왔다. 그렇지만 최근엔 안드로이드 앱이 오히려 iOS 보다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다른 분석 기관 디스티모(Distimo)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11년 7 월 이후엔 안드로이드 앱 숫자가 애플 앱스토어의 앱 숫자를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서치투가이던스 역시 8월엔 안드로이드 앱 숫자가 애플 앱스토어의 그것을 앞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