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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가리지 않는 ‘4D 에어컨’, LG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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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24 11:23:33

    4계절 만능기기를 표방하기 시작한 에어컨

    3월도 중순이 넘으면서 어느덧 날씨는 완연한 봄기운을 풍기고 있다. 아직까진 꽃샘 추위가 지나가는 이들의 옷깃을 여미게 만들긴 하지만 한낮 온도만 보면 이제 겨울 추위는 완전히 지나갔다.

     

    그런데 여름은 아직 멀지만 에어컨 시장은 벌써 한여름 뙤약볕만큼 뜨겁다. 이는 단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것 때문만은 아니다. 요즘 에어컨은 더이상 여름 한 철만 쓰는 것이 아니라 4계절 모두 쓸 수 있는 것으로 진화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1년마다 새롭게 나오는 최신 에어컨들을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는 LG 휘센이 2011년형 에어컨으로 선보인 ‘마린보이 스페셜’도 마찬가지다.

     

    앞서 소개한 또 다른 2011년형 모델 ‘휘센 챔피온’도 첨단 IT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폰 앱(휘센 앱)을 통한 에어컨 제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 2011년형 LG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스퀘어 파스텔)

     

    세계적인 수영선수로 우뚝 선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별명을 딴 LG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은 정면과 좌,우 3방향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3D 입체냉방’에서 한술 더 떠 4 방향 입체 바람을 구현한 ‘4D 입체냉방’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의 4D 입체냉방은 단순히 에어컨에 바람 나오는 토출구를 하나 더 늘린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 4D 입체냉방의 다른 점이 무엇인지, 또 ‘4계절 만능기기’로 쓸 수 있는 마린보이 스페셜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자.

     

    ▲ LG휘센 마린보이 사용자 영상 인터뷰1-첫인상편

     

    거실의 분위기를 바꿔놓는 '4D 입체냉각' 에어컨


     

    ‘휘센 챔피온’ 모델이 처음부터 럭셔리한 분위기를 추구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달리 마린보이 스페셜은 충분히 화사하면서도 보다 친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때문에 꼭 대형 주택의 넓직한 거실이 아닌 일반 평범한 가정집의 거실이라 할지라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깔끔한 매력을 잃지 않아 에어컨 하나 들여놓은 것 만으로도 거실의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게 바뀐다.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을 실제 설치해 쓰고 있는 송민영씨는 “사진으로만 봤을 땐 과연 거실에 잘 어울릴까 생각했었는데, 실제 가져다놓고 보니 전혀 어색하지 않고 거실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것 같아 놀랐다”라고 말했다.

     

    ▲ 같은 휘센 마린보이 라인업 중 '웨이브 화이트' 모델

     

    물론 마린보이 스페셜 라인업에는 담백한 체크무늬 디자인(스퀘어 파스텔 모델, 모델명:FQ153SASP) 외에 보다 화려한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모델도 준비도있다.

     

    마린보이 라인업 중 ‘웨이브’라는 이름이 들어간 모델인 '웨이브 화이트(FQ153SAWW)' 및 '웨이브 퍼플 그라데이션(FQ153SAWG)' 2종은 투명 하이막스 소재를 활용하여 투명한 물에 번지는 잔잔한 물결 모양을 표면에 그대로 재현해 더욱 멋을 부렸다.

     

    ▲ 3개의 토출구에서 서로 다른 방향의 바람이 나오는 '3D 입체냉방'

     

    한편, 앞서 말한 것처럼 LG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의 가장 큰 특징은 ‘4D 입체냉방’으로, 이는 기존 LG 휘센 에어컨의 특징 기술인 ‘3D 입체냉방’기술을 한 층 더 발전시킨 기술이다.

     

    그렇다면 기존 3D 입체냉방과 4D 입체 냉방은 어떻게 다를까? 우선 LG 휘센 에어컨의 3D 입체냉방은 오로지 전면풍만 나오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정면(상단)과 왼쪽, 오른쪽 3개의 토출구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정면만 바람이 나오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3방향을 동시에 냉방시키기 때문에 같은 면적의 공간이라도 더욱 빠르게 냉방이 가능하고, 냉방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한 것이 3D 입체냉방의 장점이다.

     

    LG휘센 마린보이 스페셜 역시 기본적으로 3D 입체냉방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상단에 숨겨져있던 정면 토출구와 좌우 도어가 열리면서 3방향으로 바람이 나오는 것도 똑같다.

     

    ▲ 에어컨과 떨어진 공기의 순환을 도와 냉방 효과를 향상시키는 '휘센 미니'

     

    그렇다면 ‘4D 입체냉방’을 가능케 하는 ‘네 번째 바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 비밀은 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의 비밀무기인 ‘휘센 미니(청정제습모델:LDJ106DPSP)’에 있다.

     

    휘센 미니는 마린보이 스페셜 본체와는 별도로 작동하고, 손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 ‘청정제습기’ 또는 ‘청정제균기’다. 특히 쓰지 않을 땐 마린보이 스페셜의 하단 본체에 휘센 미니를 수납할 수 있다. 평소땐 보이지 않으니 말 그대로 비밀무기인 셈이다.

     

    ▲ 휘센 미니는 쓰지 않을 때 마린보이 본체에 수납이 가능하다

     

    4D 입체냉방에서 휘센 미니의 역할은 에어컨 본체와 다소 떨어진 위치에서 송풍 기능으로주변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이다.

     

    즉 본체에서 나오는 3방향의 시원한 바람에 휘센 미니의 송풍 순환이 더해져 안그래도 빠른 3D 입체냉방의 효율을 더욱 끌어올리게 된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 선풍기를 같이 돌려줌으로써 더욱 빨리 냉방이 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LG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휘센 미니를 함께 사용하면 기존 스탠드형 에어컨만 사용한 것에 비해 약 17% 더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목표 온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에어컨이 전력으로 가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더욱 빠른 냉방과 소비전력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 강력한 냉방에 전기 요금은 줄여주는 LG 휘센의 슈퍼 인버터 기술

     

    또 마린보이 스페셜을 포함한 2011년형 LG휘센 에어컨에는 작년 모델에 비해 소비전력 대비 냉방능력이 더욱 향상된 ‘슈퍼 인버터’가 적용됐다.

     

    LG휘센 에어컨의 인버터 기술은 작동했다 멈췄다를 반복해 소비전력이 큰 정속형 모터와 달리 처음에만 강력한 냉방을 하고 이후에는 온도 유지를 위해 저속으로 작동해 전체적인 소비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작년의 인버터 기술이 정속형 대비 70%대의 절감 효과를 제공한 것에 비해 올해인 2011년형 ‘슈퍼 인버터’는 절감 효과를 88%까지 끌어올렸단다.(LG 자체 테스트 결과)

     

    뿐만 아니라 LG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은 인체를 감지하고 체온에 맞춰 쾌적 온도를 조절하는 2세대 ‘휴먼케어 로봇’기술에서 사용자의 활동량까지 감지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된 3세대 ‘액션감지 쾌적 냉방’ 기술까지 갖췄다.

     

    휘센 미니에 기반한 ‘4D 입체냉방’과 냉방은 더욱 빠르게, 소비전력은 크게 줄여주는 ‘슈퍼 인버터’, 사용자에 맞춰 최적의 맞춤 바람을 보내주는 ‘액션감지 쾌적 냉방’ 3가지 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냄에 따라 마린보이 스페셜은 최소의 전력소비로 최대 효과의 냉방이 가능한 에어컨으로 완성된 셈이다.

     

    ▲ LG휘센 마린보이 사용자 영상 인터뷰2-사용소감

     

    유용한 기능을 4계절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휘센 미니

     

    ▲ 휘센 미니의 공기청정 기능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다

     

    그런데 마린보이 스페셜의 비밀무기 ‘휘센 미니’의 기능은 4D 입체냉방의 완성이 전부가 아니다. 휘센 미니는 ‘이동 가능한 청정제습기 또는 청정제균기’다. 처음 구매할 때 사용 환경에 따라 두 가지 기능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인 공기 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까지 필요하면 ‘청정제습기’를, 보다 넓은 면적에서 더욱 강력한 공기 청정 기능이 필요한 경우 ‘청정제균기’를 선택하면 된다.

     

    ▲ 깨끗한 공기를 만들기 위해 관리가 간편한 다중 필터를 내장한 휘센 미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마린보이 스페셜 본체의 ‘API’ 기능과 더불어 집안 공기속에 떠다니는 각종 먼지나 유해 물질, 나쁜 냄새는 물론, 세균과 바이러스의 99.9%(LG 자체 테스트 기준)까지 잡아주는 청정제균기 기능의 휘센 미니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집안 곳곳 이동이 가능한 휘센 미니를 이용해 집안 어디서나 항상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음은 물론, 봄철의 불청객으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황사도 걱정 없다.

     

    ▲ 각종 먼지나 유해물질, 냄새 등을 잡는 휘센 토탈공기청정 필터(사진 위)와 더불어

    좌측면에 위치한 API(사진 아래)는 공기중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지역적으로 습한 곳에 살거나 장마철의 습한 공기가 싫은 경우, 빨래는 많은데 건조 공간이 부족한 경우라면 공기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도 갖춘 휘센 미니를 선택할 수 있다.

     

    한 번에 10ℓ(리터)까지 제습이 가능한 청정제습 기능의 휘센 미니는 여름 장마철 침실에 놓아두면 침대와 이불의 뽀송뽀송함을 그대로 유지시켜주고, 빨래를 널어둔 방에 놓아두면 빨래 건조 시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청정제습 기능의 휘센 미니는 특정한 좁은 공간만 따로 제습할 수 있도록 진공청소기에서나 볼 수 있는 주름관형 튜브를 따로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옷장이나 장롱속 습기는 물론, 신발장의 습기는 물론 냄새까지 모두 잡을 수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제습기와 달리 물통만 제때 비워주면 계속 쓸 수 있는 것도 휘센 미니 제습기능의 장점이다.

     

    ▲ 집안에 널어놓은 빨래가 많거나 장마철 습한 날씨에 빛을 발하는 제습기능

     

    두 가지 휘센 미니 중에서 청정제습 기능을 선택한 송민영씨는 작은 방에 널린 빨래들을 말리거나, 빨아놓은 아이들 신발을 말리는데도 휘센 미니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이로 인해 창틀이나 벽에 결로현상이 발생했을 때도 휘센 미니의 제습 기능이 유용하다고 송민영씨는 귀띔했다.

     


    ▲ 어디든 이동 가능하면서 제습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이 장점

     

    휘센 미니가 제공하는 공기청정이나 제습 기능은 사실 에어컨 본체와 상관 없이 4계절 언제나 쓸 수 있는 것으로, ‘계절 기기’인 에어컨의 한계를 충분히 극복하도록 해준다.

     

    게다가 휘센 미니는 마린보이 스페셜 본체에서 쉽게 분리해 이동이 가능하다. 아이들도 쉽게 밀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거실 뿐만 아니라 집안 구석구석에서 ‘4계절 기능’을 모두 쓸 수 있다. 이는 거실에서만 4계절 기능을 쓸 수 있는 다른 에어컨과 확실히 구별되는 LG휘센 마린보이 스페셜만의 장점이다.

     

    ▲ LG휘센 마린보이 사용자 영상 인터뷰3-추천이유

     

    ◇ 사용자를 생각해 더욱 진화한 4계절 에어컨 =  기존의 에어컨들은 주로 거실에서 쓰는 것에만 최적화되어 있고, 거실 외 다른 공간에 대한 배려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물론 하나의 실외기만으로 각 방에다 벽걸이형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역시 냉방 가능 공간의 확장에 불과했다. 냉방 기능 외 에어컨에 적용되던 갖가지 부가 기능은 여전히 거실에서 쓰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 보면 LG휘센 마린보이 스페셜은 ‘특수 기능을 따로 분리’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휘센 미니를 통해 구현했다. 4계절용도로 진화한 에어컨의 유용한 부가 기능을 거실 뿐만 아니라 집안 어디에서든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이나 주요 기;능 뿐만 아니라 실제 쓰는 사람과 환경까지 모두 생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LG휘센은 작년에도 ‘사람을 생각한 에어컨’을 강조했다. ‘챔피온’이나 ‘마린보이 스페셜’같은 2011년형 제품들을 보면 그러한 LG 휘센의 다짐이 더욱 발전된 형태로 적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여름 한 철이 아닌 4계절 모두 쓸 수 있고, 쓰는 사람을 위해 더욱 진화한 LG휘센 마린보이 스페셜. 아직 여름을 한참 앞둔 지금부터 그 선전이 기대가 되는 에어컨이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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