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식버전이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9(internet Explorer 9)는 빠르고 심플하고 안전하고 웹표준을 준수하는 웹브라우저로 개발 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인터넷 익스플로러9(이하 IE9)에는 수 많은 매력이 들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매력 10가지를 골라 보았다.

 

 

매력1 : IE9는 모든 면에서 빠르다!

 

IE9는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 되었다. IE9는 차크라 엔진이라고 하는 자바 스크립트 엔진을 사용해 속도를 개선했다. IE9는 현존하는 어느 웹브라우저 보다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IE9는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한다. 그래픽카드 GPU 가속을 지원하기때문에 복잡한 게임 등의 화면을 빠르게 보여준다. 실제로 IE9 발표회장에서 선보인 데모에서도 하드웨어 가속을 껐을 때는 엄청 버벅이던 플래시 게임이 하드웨어 가속을 켰을 때는 매우 빠르고 가볍게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웹브라우저 시작 속도도 크게 개선 되었다. 그동안 웹브라우저는 툴바 같은 추가 모듈들을 자꾸 설치해서 점점 느려졌었다. IE9에서는 추가기능을 관리하는 기능을 넣어 각각의 모듈들이 얼마나 시간을 잡아 먹는 지 보여주고, 이들 모듈들을 쉽게 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HTML문서를 해석해서 뿌려주는 부분(DOM)에서도 이전 버전에서는 DOM을 해석해서 뿌려 주는데 0.5초 정도 시간이 걸렸으나, IE9에서는 0.01초정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매력2 : 엄청 심플해졌다. 웹 콘텐츠들이 더욱 돋보인다.

 

기존의 웹브라우저와 달리 인터넷익스플로러9는 브라우저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최소한만 남기고 모두 숨겨서 웹 콘텐츠가 보이는 영역을 최대로 늘렸다. 구글의 크롬 보다 브라우저가 차지하는 공간이 적다. 따라서 더 넓은 웹 콘텐츠 영역을 제공한다. 맨 위의 주소입력창 정도만 남기고 모두 없애 버렸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들은 브라우저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웹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주소입력창과 검색창이 통합이 되었다. 이제는 검색창이 따로 없어서 주소입력창에 검색어를 넣고 바로 검색하면 된다.

 

새 탭을 열었을 때에는 자주 가던 사이트를 보여 주어서 사용자들이 쉽게 자주 가던 사이트로갈 수 있게 했다.

 

 

매력3 : 탭이 더욱 강력해졌다.

 

탭을 새창으로 떼었다가 붙였다가할 수 있게 되었다. 탭을 빈 공간으로 끌면 탭이 새창으로 분리가 된다. 분리해서 쓰던 창을 다시 끌어서 원래 위치로 가져가면 다시 탭형태로 붙는다.

 

탭을 끌어 작업표시줄로 가져가면 그 사이트를 작업표시줄에 고정시킬 수 있다. 그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커스터마이징해 놓은 점프리스트 메뉴들도 나온다. 윈도우7과의 통합 노력으로 이런 기능이 가능해졌다.

 

 

매력4 : IE9는 최고의 보안을 제공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9는 다른 어떤 브라우저 보다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억 개의 악성코드를 차단해 99%의 차단율로 어떤 브라우저 보다 높은 보안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파이어폭스에 비해서는 5배 이상의 차단율을 보였다. IE9는 문제 있는 사이트에 접속하려할 때 붉은 화면을 띄워 위험한 사이트임을 알려줘 사용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 준다. 또 문제가 있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도 IE9가 파일에 대한 보안 검사를 실시해 위험한 파일임을 알려 주고, 삭제할 것을 권고해 준다.

 

IE9에는 엑티브엑스 차단 기능이 들어가 있다. 엑티브엑스가 좋은 기술이긴 하지만 개발자들이 개발하다 보면 보안에 취약하게 개발할 수도 있다. 이런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IE9에서는 엑티브엑스를 사용자가 끌 수 있게 되었다.

 

매력 5 : HTML5 등 웹표준을 강력히 지원한다.

 

개발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IE9은 HTML5를 비롯해 SVG, CSS3, ECMAScript5 및 DOM 등 최신 웹 표준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따라서 개발한 사이트의 코드를 브라우저 별로 다시 작성할 필요 없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데 집중할 수 있으며 특히 IE9은 HTML5의 위치정보서비스(Geolocation)를 지원해 보다 손쉽게 관련 API를 사용한 위치 기반 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HTML5 비디오 압축 기술을 이용해 H.264과 WebM까지 지원하는 유일한 웹 브라우저이다.

 

웹표준을 준수하게 되면 다른 브라우저와 호환이 되게 된다. 한 브라우저에만 맞춰 개발해 놓으면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문제 없이 잘 작동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웹표준을 지키게 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웹브라우저를 자유롭게 선택해 쓸 수 있게 되었다. 웹브라우저들간의 건전한 경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결국 업체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된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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