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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MD APU 물리칠 신무기 '신형 아톰' 꺼내든다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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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2-14 13:46:50

    ▲ 인텔이 새로운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지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

     

    "인텔 2011년 하반기에 신형 아톰 플랫폼 '시더 트레일(Cedar Trail)' 출시, AMD 브라조스 플랫폼과 경쟁"

     

    AMD가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를 하나로 합친 '브라조스(Brazos)' APU 플랫폼을 본격 출시한 가운데, 이에 대항할 신형 아톰 프로세서를 올해 말에나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 구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는 초저가 PC를 위한 특징 외에도 뚜렷한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형 그래픽 프로세서로 인해 AMD 브라조스와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시더트레일(Cedar Trail) 플랫폼인 신형 아톰 플랫폼은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거의 동일한 작동 속도와 제원을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계 개선으로 성능 향상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적게는 5%, 많게는 10% 가까운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CPU에 내장되는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 AMD는 브라조스에 라데온 HD 6310 그래픽 프로세서를 얹어 3D 가속과 고화질 동영상 처리에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인텔은 CPU에 포함할 그래픽 프로세서를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는 엔진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브라조스 대비 멀티미디어 성능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인텔은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에 32나노미터 미세 공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현재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쓰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같은 면적에서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및 발열이 특징이다.


    이 외에 개선된 DDR3 메모리 컨트롤러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한 개의 칩에 담는 형태로 개발해 제조사들이 쉽게 제품을 만들 수 있고 크기 또한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입출력 컨트롤러는 기존 NM10이 쓰인다.


    인텔은 이 제품을 2011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하반기에 AMD가 새로운 APU 플랫폼을 계속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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