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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최초 공식 팀 리그 우승'을 향한 대격돌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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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2-10 10:16:19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10일 오후 6시 ‘스타크래프트 Ⅱ : 자유의 날개’ 최초의 공식 팀 단위 리그인 GSTL Feb. 결승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GSTL Feb.에는 각 팀 선수들의 GSL 포인트 합계 랭킹에 따라, 스타테일(STARTALE), 포유(fOu), 프라임(PRIME.WE), 티에스엘(TSL), 오지에스(oGs), 아이엠(IM), 제넥스(ZENEX), 슬레이어스(SLAYERS) 등 총 상위 8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GSTL Feb.는 스포츠 중계 방식의 방송 진행과 신규 맵 도입 등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독과 선수들의 취재 영상으로 포문을 연 GSTL Feb.는 승리한 팀의 MVP와 인터뷰를 진행해 여느 스포츠 경기 못지 않은 생동감을 전달한 한편, 기존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신규 맵을 대거 도입해 새로운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e스포츠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과 8일 펼쳐진 8강 경기에서는 그 동안의 실력을 갈고 닦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타테일(STARTALE)의 박현우(프로토스) 선수는 포유(fOu)팀의 출전 테란 선수 4명 모두를 이기며 올킬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또한 티에스엘(TSL)의 유망주 한이석(테란), 아이엠(IM)의 기대주 안상원(프로토스), 제넥스(ZENEX)의 슈퍼루키 정혜준(테란) 선수가 선봉으로 나서 각각 3회의 승리를 거두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들은 스타급 선수들의 기세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과시해 스타크래프트 Ⅱ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9일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스타테일(STARTALE)은 정우서(프로토스) 선수가 티에스엘(TSL) 테란 선수 3명에게 연승을 거둔 후 박성준(저그) 선수의 강력한 마무리에 힘입어 4-1로 결승을 확정 지었다. 이어 아이엠(IM)은 황강호(저그) 선수의 선취 승과 최용화(프로토스) 선수의 3킬 활약으로 제넥스(ZENEX)를 4-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 소감에서 스타테일(STARTALE) 박성준(저그) 선수는 “어느 팀이 올라와도 무조건 우승한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고, 아이엠(IM) 최용화(프로토스) 선수는 “GSL 우승자 2명을 배출한 우리 팀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GSTL Feb. 결승전은 9전 5선승제로 펼쳐지며 우승팀에게는 1천 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곰TV 제작센터 한규복 PD는 "누구에게나 오픈 된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공정한 리그라는 GSL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GSTL Feb.의 첫 결승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고의 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역동적인 경기를 선사할 GSTL Feb. 결승전에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GSL 공식 홈페이지(http://esports.gomtv.com/gsl)와 곰TV GSL 채널(http://ch.gomtv.com/4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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