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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현실같은 게임 속 세상, ‘멀티 모니터’가 구현한다!

  •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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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17 14:58:55

    지난 11월, 게임 업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2010 지스타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였을 뿐더러 참관객 수도 역대 최고였다. 나중에는 주최측에서 참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할 정도로 이번 지스타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NHN의 ‘테라’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등 게이머들이 출시만을 고대하고 있는 기대작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참관객들이 대거 몰려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지스타의 화제 중 하나로 다양한 게임의 시연 영상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꼽히고 있다. 하나의 게임을 2대 이상의 모니터에서 즐기는 ‘멀티 모니터 플레잉’이 그 어느 때보다도 눈에 띄었기 때문.

     

    ▲ 올해 지스타의 화제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앤소울'을 삼성 MD230으로
    구현한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 플레이중인 모습

     

    기존의 게임에서는 PC와 콘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하나의 모니터에서 즐기는 것이 거의 정형화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AMD의 ‘아이피니티(eyefinity)’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달로 여러 개의 모니터에 동시 그래픽 출력이 가능해지면서 게임에서의 멀티 모니터를 지원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다중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이유로 보다 큰 대형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대형 화면이 필요하다면 50~60인치 이상 크기의 단일 화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쓰는 것이 낫다.

     

    최신 게임들이 지원하는 멀티 모니터 기술은 이와 좀 다르다. 하나하나의 풀HD급 모니터를 다중으로 배열하면 단일 화면의 대형 TV와 비슷한 크기에 일판 풀HD의 4배인 4K(4,096×2,160)급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아진 해상도는 게임 화면의 크기만 키워줄뿐만 아니라 표시하는 공간 자체의 크기를 넓혀준다.

     

    하나의 모니터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넓은 공간 속에서 게임을 즐기다보면 마치 게임 속 가상 세계에 직접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큰 화면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멀티 모니터 기술만의 장점이다.

     

    ▲ 머지 않아 MD230과 같은 다중 모니터와 이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 모습을 자주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물론 멀티 모니터 환경을 구축하기에는 그만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당장의 대중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된’ 게임 환경을 추구하는데 아까워하지 않는 마니아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다.

     

    현재로선 그런 멀티 모니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은 최대 6대의 모니터를 묶을 수 있는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MD230이 거의 유일하다.

     

    일반 모니터도 별도의 고정 암(arm)을 이용하면 여러 대를 동시에 배치할 수 있지만, 삼성 MD230은 처음부터 모니터간 경계를 최소화하기 위해 베젤 두께를 최소화한 전용 모델이라는 점이 다르다.

     

    지금까지 멀티 모니터 기술은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의 전유물이거나, 행사나 이벤트에서의 특정 영상 시연용을 위해 활용되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등장할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멀티 모니터 기술을 정식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삼성 MD230과 같은 멀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역시 조금씩 늘어날 전망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멀티 모니터 기술이 많이 활성화되고, 제품도 보다 다양화되어 PC방 같은데는 1~2대 정도 멀티 모니터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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