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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미스 디아스포라’나탈리김①,‘브로드웨이에 미친 노력’


  • 백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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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07 14:47:24

     

     

     

     

    [미국 뉴욕 / 백민기 특파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미스 아시아, 미스 코리아, 슈퍼모델 선발 대회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미인 대회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대회도 많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영화배우 이병헌, 장동건, 장혁, 정지훈(비), 전지현, 미국 인기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해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윤진 등 한국 배우들의 해외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미인 대회인 미스 디아스포라 모델 국제 선발 대회(Miss Diaspora Models International Pageant)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됐으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배우 나탈리 김(본명 김현정)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 맨하탄에서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미스 디아스포라 모델 국제 선발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


    미스 디아스포라 모델 국제 선발 대회(Miss Diaspora Models International Pageant)는 처음 유럽지역에서 시작됐다. 5년 전, 미국 뉴욕으로 옮겨왔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을 위한 대회이다.

     

    미국에서 열리지만 본토 미국인들은 참가할 수 없는, 미국의 다민족성을 잘 나타내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멀리 외국에서부터 꿈과 열정을 가지고 해마다 많은 모델과 배우들이 뉴욕에 오지만 현실적으로 스스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때로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들다. 그러한 젊고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도와서 그들의 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 대회를 개인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

     

    나탈리 김이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면?


    어린 시절부터 항상 움직임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무엇이든지 한번 시작하면 열심히 했지만 한 가지에 마음을 붙이기는 힘들었다. 우연한 계기로 현대무용을 시작했는데, 아마 그 것이 예술에 대한 열정을 일깨웠던 것 같다. 몇 년간 무용을 꾸준히 하면서 다른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왜 갑자기 연기를 하고 싶어졌나?’에 대해서는 내 자신에게도 아직 의문이다, 그 때까지 연기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된 일도 없었는데, 마치 누군가 꿈에서 계시라도 내린 것처럼 어느 순간 ‘아, 난 연기를 해야겠다, 이 것이 여태껏 내가 찾아왔던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그런데 정말 그랬다. 그 이후에 연기 공부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쭈욱 이 길만 보고 달려왔다. 공부하면서 생각해보면 연기 혹은 공연 예술이라는 것은 다른 모든 예술의 종합이고 내가 가진 모든 재주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장르란 것이다. 일단 무대가 너무 좋고, 한가지에 오래 집중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여기까지 달려온 것을 보면 나 또한 신기하다.


    연기에도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어떤 분야에 더 관심 있나?


    처음에는 무대 연기를 접했고 학교도 연극학으로 졸업했다. 하지만, 뉴욕에서 필름아카데미를 다니고 뉴욕의 다양한 독립 영화 작품에 출연하면서 카메라 연기에 대한 매력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용하는 매체만 다를 뿐 연기의 본질은 모두 같은 곳에서 시작하는 거니까. 개인적으로 아직 무대에 대한 정이 더 크지만 장르를 굳이 따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무엇이든지 기회가 생기면 일단 부딪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곳 뉴욕에서 이방인으로 활동하면서 얼마 되지 않는 기회 중에 까다롭게 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고,, 최대한 내가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탈리 김이 특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특기는?


    여기서 다른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댄스와 노래라고 생각한다. 댄스는 예전에 전공했던 것(현대무용)이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고, 노래는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니까…(웃음) 거창하게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에 나오는 그런 노래는 아니지만 그냥 편한 팝, 발라드 같은 대중적인 노래들은 항상 즐겨 부르는 편이다.

     

     

     

     

    ** 미스 디아스포라 모델 국제 선발 대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iasporamodels.com/models_2010.html#Miss%20Korea

     

     


                                                                                                                     ▶ ②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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