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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촌 온라인, "아케이드의 전설 온라인으로 깨어나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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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09 12:06:20

     

    CJ인터넷이 자회사인 씨드나인게임즈와 함께 9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온라인게임 ‘마계촌 온라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암동에 위치한 CJ E&M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CJ인터넷 남궁 훈 대표, 씨드나인게임즈 김건 대표, 캡콤의 나카고미 히로유키 프로듀서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 CJ인터넷 남궁 훈 대표


    CJ인터넷의 남궁 훈 대표는 “오늘 자리는 단순히 마계촌 온라인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CJ인터넷의 퍼블리싱 사업에 새로운 접근을 소개하는 자리다. 마계촌 온라인은 서비스 이전부터 한 회사와 같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마계촌 온라인’은 캡콤의 아케이드게임 ‘마계촌’을 원작으로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뛰어난 액션과 원작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스타2010에서 시연을 통해 공개될 ‘마계촌 온라인’의 스테이지 중 일부를 체험할 수 있었다.


    2006년 7월 3일 캡콤과 계약체결 이후 개발에 매진해 온 ‘마계촌 온라인’이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2010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마계촌 온라인’은 액션을 최대한으로 구현하기 위해 파티 중심의 인스턴스 던전 방식 MORPG로 개발되었다. 또한 원작의 세계관과 코믹과 호러가 적절히 융합된 게임성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계촌 온라인’은 지스타2010에서 원작 마계촌의 아서경을 모델로 한 ‘기사’, 여성 캐릭터 ‘아처’ 두 가지 캐릭터를 공개하고, 초급 난이도인 ‘숲’, 중급 난이도의 ‘유령선’, 상급 난이도의 ‘묘지’ 등 3개의 스테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계촌 온라인’의 스테이지는 3D 사이드뷰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을 이용해 화면 전체가 좌우로 기울어지거나 부숴지는 등 역동적인 모습으로, 원작 마계촌의 특징 중 하나인 극악의 난이도도 재현했다.

     

    ▲ 마계촌 온라인을 소개 중인 씨드나인게임즈의 김건 대표


    씨드나인게임즈의 김건 대표는 “무섭고 웃긴 마계촌 온라인은 강렬한 액션과 뛰어난 타격감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진화된 사이드뷰 액션게임을 표현했다. 원작을 즐겼던 기성세대는 물론, 처음 접한 이용자도 쉽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좋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마계촌 온라인’은 오는 15일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2011년 하반기 오픈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은 개발진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갑옷 파괴와 난이도에 대해
    마계촌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 중 하나인 갑옷과 속옷의 시스템은 이미 구현되어 있다. 마계촌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다. 기본적인 방침은 초보 유저라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극악의 난이도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 파티 플레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기본적으로 최대 4명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사이드뷰에서 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티 플레이에서만 즐길 수 있늕 콘텐츠를 준비했다.


    - 마계촌 온라인의 커뮤니티 요소
    현재까지는 원작을 온라인으로 녹여내는데 집중을 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커뮤니티보다는 게임 자체에 집중을 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커뮤니티 요소를 위해 메신저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 캡콤과의 IP협의는 어느정도까지
    처음 게임을 개발할 때 캡콤과의 마찰이 있었다. 같이 처음 일하다 보니 초기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간의 믿음이 생기고 캡콤에서 개발팀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있어 문제없이 개발하고 있다.


    - MORPG가 콘텐츠 부족 현상을 많이 겪는데 대비책은?
    콘텐츠 부족 문제는 MORPG 장르를 선택하면서부터 준비를 해왔다. 오랜 개발 기간이 걸린만큼 자체엔진과 툴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 장르 개발하는 과정보다 향후 개발 속도가 빠를 것이다. 콘텐츠 외적인 요소에서도 향후 플레이타임에 대한 부분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향후 CJ인터넷의 퍼블리싱 사업 방향에 대해
    큰 변화는 없지만, 애니파크와 씨드나인게임즈 등 관계사의 라인업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현재는 마계촌 온라인과 애니파크에서 준비 중인 신작에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스페셜포스2로 FPS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좋은 개발 인력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나 육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 마계촌이라는 게임은 어린 유저들에게 어필하지 못할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해왔다. 현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저들 중 많은 분들이 마계촌 자체를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계촌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게임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개발을 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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