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한국을 빛낸 전자기술은? …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 개최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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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0-13 18:49:49

     

    한국을 대표하는 중소, 대기업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로 보인다. 오는 12일부터 15일가지 4일간 열리는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에 ‘IT is my life’를 주제로 저마다의 기술을 앞세워 기술 열전에 동참한 것.

     

    41회째를 맞는 이번 전자전에는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전자산업 및 전시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참가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레드로버 등을 포함한 약 1,000여 개의 회사와 국가별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30개국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의 전자제품 유통상들이 대거 참여하는 유통관이 개설됐다.

     

    12일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유연채 경기도부지사,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권오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권영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조환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장을 포함한 500여 명이 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를 주문했다.

     

    같은 기간동안 국제반도체대전(i-SEDEX)와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D)고 함께 열린다. 또한, 행사 기간동안 글로벌 담당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무역상담회와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신흥시장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세일즈페어도 예정됐다. 주최측은 약 2천명의 해외 바이어가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전시면적 53,541m2에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세계시장 1위 제품은 물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 산업 3D와 웨어러블컴퓨팅, 그린IT, 로봇IT, 멀티미디어, 디지털키트, e-헬스와 같은 차세대 컨버전스 솔루션이 전시됐다.

     

    전시장은 ▲방송장비관 ▲3D엑스포관 ▲생활가전관 ▲신성장동력관▲유통관 ▲융합체험관 ▲그린IT관▲Good Design으로 구성 운영되며, 가전과 IT는 물론 연관 산업인 의료, 자동차, 건설 등 이종 산업과 융합된 IT제품도 대거 출품되어 신사업에 대한 비전도 제시될 전망이다.

     

    이번 한국전자전은 미래전자 IT산업의 방향도 제시한다. 정부와 여러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스마트코리아(Smart Korea) 2010'을 개최, IT와 융합에 대한 발전전략, 스마트 TV진화와 시장 전망 등을 다룬다. 이외에도 한국 등 전세계 앱 개발자들의 모임을 유치하여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판매자나 유통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향후 추진할 미래 산업을 가늠하는 잦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삼성·LG 미래 스마트 가전 ‘자웅’을 가려라!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가전 제품이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는 의미인 ‘Smart Life, Smart LG’를 주제로 총 1,368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직하방식의 풀LED LCD TV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나노 풀LED TV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와 함께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TV▲ 세계 최대 72인치 LED 3D TV 등을 선보였으며, 휴대폰 분야에서는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7’ 등을 공개했다.

     

    생활가전은 ▲801리터 대용량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국내 최초 4 도어 타입 및 405리터 대용량을 적용한 ‘쿼드’ 디오스 김치 냉장고 ▲ 트롬 세탁기 ‘6모션 2.0’ ▲ ‘인체 감지 로봇’ 기술을 적용한 ‘휘센’ 에어컨 ▲정수기, 이온수기, 의료용 진동기를 비롯한 헬스케어 제품 ▲ ‘디오스’ 빌트인 가전 등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포뮬러원(F1) 공식스폰서로서 전시관 전면에 실제 크기의 F1 레이싱 카 모형을 전시해 LG전자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함께 젊고 다이나믹한 이미지도 부각시켰다. 한편, 생활가전 전시존은 전체공간을 그린 캠페인 컨셉으로 꾸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356㎡(411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 스마트 TV·스마트 폰·스마트 가전 등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는 첨단 혁신제품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55인치 풀HD 3D LED TV 16대(가로 4대×세로 4대)로 구성된 '3D TV 체험존'을 꾸미고, 65인치 풀HD 3D LED TV를 선보여 3D TV의 대형화를 주도하는 한편, 40~65인치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3D TV 라인업으로 '3D TV=삼성' 절대공식을 굳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명품 디자인의 프리미엄 3D 홈시어터와 능동형 방식의 '싱글엔진 싱글렌즈' 3D 프로젝터도 등 3D AV 제품도 선보여, 3D TV와 3D AV의 '3D 토탈솔루션'으로 3D 시장 리더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스마트 TV 체험존을 마련, 영화 VOD·페이스북 등 다양한 삼성전자 TV용 애플리케이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토록 했다.

     

    한편, '갤럭시 S' 등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을 전했으며, 책·신문·영화·음악·SNS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갤럭시 탭'을 14일 오후 공개한다.

     

    가전으로는 세계 최대 저장 용량과 용적 효율의 지펠 냉장고와 기존대비 세탁시간과 에너지소비를 반으로 줄인 버블에코 드럼세탁기, 먼지제로 스텔스 진공청소기와 로봇청소기 등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스마트 가전을 전시했다.

     

    카메라 제품군에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양한 멀티스크린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디스플레이와 세계 최초로 기능성 렌즈인 i-Fn 렌즈를 장착한 'NX100'을 선보였다.

     

    ◆ 중소기업 이목집중 ‘누가 더 잘하나’

     

    중소기업에는 잘만테크와 사운드그래프, 바이브 BS가 참여해 대표 제품을 선보여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잘만테크는 최근 트렌드인 3D 관련 기기를 대거 선보였으며, 강세였던 쿨링 용품과 케이스 제품군을 전시했다. 바이브 BS는 골전도 이어폰을 포함 청력 손실을 주지 않는 이어폰 제품군을 공개했다.

     

    ▲ 3D 관련 제품을 전시한 잘만테크

     

    ▲ 귀 건강까지 신경쓴 바이브 BS 이어폰

     

    홈시어터 PC, 미디어센터 PC 관련 솔루션 기업인 사운드그래프는 신제품 Hummin’ 3.03 을 처음 공개했다. Hummin’ 3.03은 홈시어터 PC 및 무선 USB 모니터인 FingerVU 1016W와 모니터 도킹 스테이션인 FingerVU 1016D 등 제품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홈시어터 솔루션이다.

     

    ▲ 멀티미디어 홈 시어터 선보인 사운드그래프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어려운 홈시어터 PC가 아니라 모든 가족이 즐겁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실용 PC라는 모토로 개발된 제품으로, 캠코더, 카메라,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로부터 편리하게 미디어 파일을 옮기고 저장할 수도 있으며, 제품 전면에 포함된 하드디스크 교환 베이를 이용해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교환해가면서 무제한의 미디어 파일을 저장하고 거실의 TV 로 감상하실 수 있는 허브 기능도 탑재했다.

     

    Hummin’ 3.03 과 함께 공급되는 무선 모니터 FingerVU 1016W는 Ultra Wide Band 기술 기반의 Wireless USB (Wireless USB) 신호를 사용합니다. FingerVU 1016W 무선 모니터를 사용하여 거실에 놓여 있는 PC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운드그래프 측은 “홈시어터 PC 와 미디어센터 PC에 무선 모니터 기술을 도입하여 거실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TV 은 켜야 하거나, PC 제어를 위해서 부득이하게 거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야만 했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운드그래프에서는 새로운 무선 모니터 제어 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존의 FingerUI 와 iMEDIAN HD 를 개선해서 아주 쉽고 간단한 Touch Frame 과 HD Frame 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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