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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어 CPU 열풍의 주역은? AMD 페넘 II X6 1055T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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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0-13 16:40:18

    부담 없는 6코어 CPU, AMD 페넘 II X6 1055T


    요즘 AMD의 6코어 CPU인 페넘 II X6 1055T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6코어 CPU에 열광하는 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부쩍 늘고 있다.


    아직도 낯선 6코어 CPU가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선 앞을 내다보는 남다른 성능, 경쟁력 있는 가격을 페넘 II X6 1055T의 성공 비결로 꼽는다.

     

    ▲ 6코어 CPU 돌풍의 주역, AMD 페넘 II X6 1055T


    ◇ CPU에 좌우되는 PC 성능, 6코어 쓸 때 더욱 빨라 =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PC 부품을 말할 때 첫 손에 꼽는 것이 바로 CPU다. PC를 사람으로 비유하면 CPU는 두뇌에 해당한다. 그 중요성은 당연히 으뜸일 수 밖에 없다.

     

    물론 PC를 가동시키는 데에 있어 어느 부품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지만 PC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이에게 어떤 PC를 쓰는지 물어보면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용 중인 CPU의 명칭이다. 조금 과장하자면 PC=CPU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해도 될 정도다.


    일반적으로 CPU의 성능은 PC 성능에 비례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부품의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이러한 공식이 어긋나는 상황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PC를 선택할 땐 CPU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만 적절한 CPU를 고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값과 종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PC의 성능을 결정짓는 부품이기에 무턱대고 아무 것이나 고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 고성능 CPU의 새 기준으로 ‘6코어’를 제시한 AMD

     

    그렇다면 CPU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과거엔 작동 클럭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요즘엔 CPU 코어 숫자에 더 신경 쓰는 추세다. 코어 숫자가 많을수록 빠른 CPU라고 봐도 무방하다.

     

    단순히 CPU의 작동 클럭을 높이는 방법은 이제 더 이상 쓰지 않는다. 실제로 요즘 CPU의 작동 클럭은 3GHz 안팎으로 6년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성능 향상 폭은 놀랍기만 하다.

     

    이는 CPU의 작동 구조가 변한 탓도 있지만 다중 코어로 인한 영향이 더욱 크다. 코어 그 자체가 하나의 CPU나 다름없다. 요즘엔 코어 숫자에 따라 듀얼(2) 코어, 쿼드(4) 코어, 식스 또는 헥사(6)코어 CPU로 나눈다. CPU 성능은 코어 숫자가 늘어남에 비례해 빨라진다.

     

    실제로 이미 싱글 코어 CPU 시대는 저문 지 오래다. 이제 듀얼 코어 CPU가 기본이요, 쿼드 코어 CPU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태다. 심지어 최근엔 6코어 CPU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AMD 페넘 II X6 1055T가 등장한 이후로 멀티 코어 CPU의 판도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 6코어 CPU의 대중화 꾀한 AMD 페넘 II X6 1055T = AMD 페넘 II X6 1055T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바로 가격에 있다.

     

    사실 페넘 II X6 1055T는 데스크톱에 맞춰 만든 첫 6코어 CPU가 아니다. 6코어 CPU는 경쟁사가 한 발 먼저 출시했다. 그렇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덕에 6코어 CPU 시장 개척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페넘 II X6 1055T는 ‘6코어 CPU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깨는 데에 앞장섰다. 덕분에 20만원 초반이면 6코어 CPU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경쟁사의 6코어 CPU와 비교하면 1/5에 불과한 수준이다.

     

    페넘 II X6 1055T는 경쟁사의 쿼드 코어 CPU와 어깨를 견주는 가격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쿼드 코어 CPU 구입을 고려하던 이들이 6코어 CPU라는 또 다른 선택권을 얻게 된 것이다.

     

    ▲ 페넘 II X6 1055T는 6코어 CPU의 가격 장벽을 낮추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뿐 아니다. 전체 PC를 구성하는 데도 비용이 싸게 든다. 하위 플랫폼 호환성이 남다른 AMD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이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페넘 II X6 프로세서는 DDR3는 물론 DDR2 메모리 컨트롤러까지 내장했다. 덕분에 AM3는 물론 종전 AM2+메인보드에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호환성을 뽐낸다. 메인보드가 페넘 II X6 프로세서를 지원한다면 원래 쓰던 메인보드와 램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현실로 다가온 6코어 CPU, 한 번 써 볼까?

    ◇ 6코어 CPU 실력 유감없이 뽐내는 페넘 II X6 1055T = AMD 페넘 II X6 1055T는 2.8GHz 클럭으로 작동하는 6코어 프로세서다. 코어당 128KB 1차 캐시, 512KB 2차 캐시를 내장하고 6MB 3차 공유 캐시도 갖췄다. 그만큼 일을 효율적으로 나눠 처리할 수 있다.

     

    페넘 II X6 1055T는 멀티 스레딩 및 멀티 태스킹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바꿔 말해서 멀티 코어 CPU의 성능을 제대로 쓰는 소프트웨어를 쓰거나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할 때 이점이 있다는 소리다.

     

    ▲ 6코어 CPU는 동시에 여러 일을 시켜도 척척 해치우는 빼어난 성능을 뽐낸다

     

    6코어 CPU는 전문가나 쓰는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과거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나 멀티 스레딩을 지원했지만 요즘엔 그 종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멀티 코어 CPU를 제대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제 다중 코어 CPU를 지원하는 게임도 심심찮게 보인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V 등의 게임은 최소 요구 조건이 듀얼 코어 CPU이며 권장 사양은 쿼드 코어 CPU 이상이다. 게임 마니아라면 고성능 CPU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6코어 CPU인 페넘 II X6 1055T라면 지금 현재는 물론 앞으로 나올 게임도 걱정 없다.

     

    ▲ 멀티 코어 CPU 사용을 권하는 최신 게임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엔 PC로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지 않는다. 이제 멀티 태스킹이 되지 않는 PC는 상상도 하기 어렵다.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PC를 쓰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AMD 페넘 II X6 1055T는 이러한 사용 패턴에 딱 맞아 떨어지는 CPU다. 6개의 CPU를 가진 셈이니 동시에 이 일 저 일을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6개나 되는 코어가 뒤에서 든든히 버티고 있는 덕분이다. 코어를 잘 나눠쓰는 것으로 소문난 윈도우 7 환경이라면 더 할 나위 없다.

     

    심지어 멀티 코어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 해도 페넘 II X6 1055T의 성능은 남다르다. 바로 새롭게 적용된 터보 코어 기술 덕분이다. 2.8GHz 작동 속도를 갖는 페넘 II X6는 터보 코어 기술로 최대 3.33GHz까지 성능을 끌어낸다. 비결은 쓰지 않는 코어 3개를 살짝 끄는 데에 있다.

     

    ◇ 성큼 다가온 6코어 CPU, 한 번 써 볼까? = 이제 원한다면 6코어 CPU를 누구나 쓸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수준에 맞춰 출시된 실속형 6코어 CPU인 AMD 페넘 II X6 1055T 덕분이다. 덕분에 6코어 CPU는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됐다.

     

    6코어 CPU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값이 싼 페넘 II X6 1055T, 과연 제대로 된 성능을 낼까? 걱정할 필요 없다. 괜히 코어를 6개나 담은 것이 아니다. 페넘 II X6 1055T는 진짜 6코어 CPU답게 어떠한 일을 시켜도 두루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앞으로 6코어 CPU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동 속도를 낮추고 값을 내린 페넘 II X6 1035T, 1045T를 비롯해 3GHz로 성능을 올려 매력을 더한 1075T 등을 선보임으로써 AMD는 6코어 CPU의 세력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물론 그 중심엔 여전히 값과 성능의 조화가 돋보이는 페넘 II X6 1055T가 굳건히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새로 PC를 구입해 오래도록 쓸 생각이라면 6코어 CPU를 조금 일찍 접해보는 것도 괜찮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지금 당장은 물론 앞으로도 성능 걱정 없이 PC를 쓸 수 있다. 남들과 차별화 된 PC를 쓴다는 자부심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덤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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