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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 출시는 됐는데 ‘무료 범퍼’는 언제?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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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9-13 12:05:19

    지난 10일, 마침내 국내 시장에 상륙한 아이폰 4가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 및 개통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순풍을 타고 있다.

     

    KT도 예약자 우선 공급을 위한 아이폰 4 물량을 30만대 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시즌 1 예약자들은 이달 안으로 아이폰 4를 모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폰 4 공급이 시작되면서 애플이 무상 제공하기로 했던 ‘무료 범퍼’가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제대로 제공될 수 있을지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4의 안테나 수신부를 손으로 잡을 때 수신률이 떨어지는 ‘데스그립’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이달 말 까지 신청자들에 한해 안테나 수신부를 덮어주는 전용 커버 액세서리 ‘범퍼’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KT와 애플코리아는 무료 범퍼 제공 프로그램과 관련, 아이폰 4 구매자들에게 아무런 공지나 안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상당수 구매자 및 예약자는 그러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폰 4 케이스 프로그램’ 앱을 내려받아 무료 범퍼를 신청할 수 있지만, 아직 한국 지역 앱스토어에는 해당 프로그램이 등록되어있지 않아 내려받을 수 없다.

     

    아이튠즈 해외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케이스 프로그램 앱을 받을 수는 있지만, 범퍼 수령 가능 지역에 한국은 빠져있어 사실상 신청이 불가능한 상태.

     

    특히 애플은 아이폰 4 케이스 프로그램을 이달 까지만 진행하고, 이후에는 유상으로만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아이폰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러다간 국내에선 케이스 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는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와 애플이 아이폰 4 공급 물량에 관한 조율은 마쳤으나 무료 범퍼 지급에 대한 부분은 아직 협의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만약 국내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적잖은 논란 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재 아이폰 4 케이스 프로그램 앱의 배송 국가에는 한국이 빠져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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