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KT, 2012년까지 전국에 30개 스마트워킹 센터 구축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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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8-23 14:27:35

     

    KT가 23일. 국내 최초 스마트워킹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9월부터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킹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게 오는 2012년까지 전국에 30개의 센터 구축하고 육아여성, R&D 및 지원 분야 근무자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워킹을 적용해 서비스 제공 역량을 높이고 효과를 외부에 알려 국내 스마트워킹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

     

    ▲ KT 석호익 부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스마트워킹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는 23일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금년 9월부터 스마트워킹시스템이 도입되어 육아여성과 R&D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택, 스마트워킹센터, 사무실 등 자유롭게 근무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KT는 스마트워킹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에 특히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1월 여성부와 맺은 ‘여성친화기업문화 협약’에 따라 진행 된 것으로 육아여성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휴직 기간 중 역량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도 제공된다.

     

    KT는 23일 개소한 분당 스마트워킹센터를 시작으로 9월말까지 고양, 서초 등에 추가로 2개의 센터를 개설하고, 금년 말까지 노원, 안양 등 6개소를 추가해 총 9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말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스마트워킹센터를 구축해 스마트워킹을 일상화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스마트워킹센터는 원격지에 사무실이 있는 직원이나 출장 온 직원이 원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다. 예를 들어 분당에 거주하는 직원이 광화문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분당의 스마트워킹센터로 출근할 수 있다. 스마트워킹센터에는 고해상도 화상회의실과 타인과 구분되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콰이어트 룸’ 이 제공된다.

     

    한편, KT는 스마트워킹이 우리 나라가 처한 고령화, 저출산,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고, 스마트워킹의 확산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스마트워킹 확산을 위해 산학연 포럼과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련 역량을 축적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하는 중소 업체에 대해 스마트워킹 도입을 위한 무료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2015년에는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1,150만의 노동인구 230만~350만명이 스마트워킹 형태로 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 석호익 부회장은 “스마트워킹은 조직문화의 혁신, 법 제도적 정비, IT 인프라와 솔루션 및 노사를 망라하는 조직구성원의 인식확산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지만 KT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KT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워킹을 조기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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