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데스크톱 환경에 어울리는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 오키 C110n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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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6-24 18:20:13

    개인 및 소규모 사무 환경에 적합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값이 비싸 일부 기업에나 쓰던 컬러 레이저 프린터. 최근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이 많이 내리면서 기업은 물론 가정용으로도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장점으로 잉크젯 방식 보다 빠른 출력 속도를 꼽을 수 있다. 때문에 기획서나 제안서 등 출력이 잦은 회사는 잉크젯 프린터 보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선호한다.

     

    프린터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출력에서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나쁘지 않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일반 용지 출력시 종이가 잉크에 푹 젖어 쭈글쭈글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반면 레이저 프린터는 일반 용지를 써도 괜찮은 출력 품질을 보인다.

     

    출력물이 기업 및 개인의 성과와 연결되는 환경이라면 제대로 된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업용 프린팅 솔루션 업체로 잘 알려진 한국오키시스템즈에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갖춰야할 요소를 고루 겸비한 ‘오키 C110n’을 선보였다.

     

    ▲ 오키 C110n

     

    오키 C110n은 가정 및 소규모 사무 환경에 적합한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다. 종전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크기가 작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주며 흑백 15ppm, 컬러 5ppm으로 빠른 출력 속도를 보장하는 제품이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에 깔끔한 인쇄 처리 돋보여



    ▲ 상태 표시 LCD를 탑재하지 않은 평범한 모습의 조작부

     


    ▲ 로테이트 토너(Rotate Toner) 버튼으로 원하는 색상의 토너 교체가 가능

     

    오키 C110n은 사무용 프린터라고 보기엔 작고 깔끔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을 채택해 심플함을 부각시켰으며 일반 사용자는 물론 초보자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버튼 구성도 간소화했다.

     

    조작부에 작동 상태 확인에 필요한 LCD창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프린터의 출력 대기 상태를 알려주는 준비(Ready), 출력 도중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의(Attention) LED 만으로도 작동 상태를 파악하는 데 문제가 없다.

     

    종전 레이저 프린터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유지 보수 기능도 눈에 띈다. 로테이트 토너는 프린터 상단부를 열고 토너를 교체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버튼 조작으로 토너가 회전되는 방식을 채택해 교체가 쉽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카트리지 색상은 블랙 및 사이안, 마젠타, 옐로우 등 4가지로 구성된다.

     


    ▲ 제품 하단부의 급지부를 통해 최대 200매 용지를 삽입할 수 있다

     

    제품 하단부 A4 용지를 최대 200매까지 담아내는 용지함이 달렸다. 넉넉한 용지함 덕분에 A4 용지를 자주 채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여기에 문서 용지 규격인 A4는 물론 A5, B5와 같은 특수 용지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레이저 프린터답게 인쇄 속도도 빠르다. 흑백 19ppm, 컬러 5ppm의 고속 출력이 가능하며 1,200 x 600dpi 해상도를 지원해 원본 이미지 못지 않은 고품질 출력도 말끔하게 해낸다.

     


    ▲ 출력된 결과물은 상단 출력대를 통해 쌓이는 구조를 채택했다

     

    인쇄 명령을 통해 출력된 결과물은 제품 상단 출력대를 통해 쌓이는 구조를 채택했다. 또 종전 잉크젯 방식과 달리 많은 문서가 출력되더라도 용지가 출력대를 이탈하지 않도록 지지대를 갖춰 문서 정리가 손쉽다.

     


    ▲ 전원부와 USB 포트, 전원버튼 등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오키 C110n 후면부에는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전원부와 USB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입력 전원은 220~240AC 이며 PC와 동일한 규격의 케이블을 사용한다. 사용시 평균 440W, 대기전력 140W, 절전모드는 14W의 전력 소비량을 보여준다.

     

    다만 프린터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유선 랜 포트와 병렬 포트가 없는 점은 아쉽다.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 큰 흠은 아니지만 네트워크 포트를 탑재했더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표준, 오키 C110n


     

    부담없는 가격으로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 부터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진 복합기까지 다양한 프린터 제품군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보급화는 사용자에게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종전 잉크젯 프린터와 비교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출력 속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완성도 높은 고품질 이미지 출력까지 가능해 선택할 만한 값어치가 충분하다.

     

    오키 C110n도 작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방이나 사무실 어디에 두어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복잡한 조작 버튼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편의성이 돋보이는 조작부를 채택해 일반 사용자는 물론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로테이트 토너를 활용한 토너 유지 보수 기능은 이번 제품의 최대 장점 중 하나다. 다양한 기능에 초점을 둔 레이저 프린터와 다르게 기본에 충실한 오키 C110n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이라면 꼭 한번 사용해 볼 만한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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