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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부터 원더걸스 까지!' 아이돌 스타의 필수 조건, 게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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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13 16:57:31

    잘 만들어 놓은 게임을 알리기 위해서는 게임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홍보모델의 역할이 중요하다. 게임을 알리는데 있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이다.


    특히 비, 이효리, 원더걸스, 소녀시대, 손담비, 빅뱅 등 수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게임 모델로 활동했다. 이들은 광고모델은 기본,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 유저들과 함께하고 있다.


    왜 게임에서 유독 아이돌 스타를 원할까? 이유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는 연령층이 비슷해 공감대가 형성되기 쉽기 때문이다. 


    게임 모델은 아이돌 스타의 등용문?

     

    ▲ 장나라, 이효리, 하지원, 손담비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게임 모델로 활약


    아이돌 스타를 CF에 활용한 게임은 2002년 '포트리스2 블루'가 장나라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 최초다. 귀여운 장나라의 이미지와 '포트리스2 블루'의 캐주얼함이 더해지며 '포트리스2 블루'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어 2003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이효리, 2004년 '마비노기'의 박정아 등 당시 최고의 스타들이 게임 모델로 등장하는 등 아이돌 스타의 게임 모델 진출은 계속 되었다. 이와같은 분위기는 '케로로파이터'를 알린 원더걸스,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한 소녀시대, '내맘대로 Z9별'의 티아라 등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때론 온라인게임이 스타의 등용문이 되기도 한다. 손담비는 '프리스톤테일2'의 홍보모델로 섹시한 이미지를 알렸으며, 원더걸스 역시 2007년 '온에어온라인'의 홍보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원더걸스는 당시 신인으로 싱글 앨범 '아이러니'를 게임 속 음악으로 활용하여 주목 받기도 했다.


    젊은층 유저층이 중심인 게임 모델로 활동하며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만큼은 분명하다. 게임 모델의 이런 장점 때문일까? 최근에는 아이돌 스타는 물론 다양한 방면의 스타들이 게임 모델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게임 속에 녹아든 아이돌 스타
    최근 온라인게임에 등장하는 아이돌 스타들은 단순한 광고를 벗어나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게임 속에 캐릭터로 등장하며 게임 속에 녹아든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이다.


    대표적인 온라인게임으로는 '서든어택'과 '프리스타일'을 들 수 있다. '서든어택'은 월드스타 비를 비롯해 빅뱅, 2NE1까지 다양한 아이돌 스타를 게임 내 캐릭터를 등장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리스타일' 역시 원더걸스와 카라를 이용한 캐릭터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아이돌 스타는 게임 주제가를 부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게임 홍보모델로 활약 중이다.

     

    ▲ (위) '프리스타일'에 등장한 카라와 (아래) '서든어택'에 등장한 2NE1


    또한, 최근 원더걸스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통해 컴백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이돌 스타가 온라인게임을 통해 컴백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첫 사례라 더욱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온'은 게임 공간 내에서 원더걸스의 춤과 신곡, 헤어스타일과 새 앨범 의상 콘셉트인 데님룩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원더걸스의 컴백일인 16일 테스트 서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원더걸스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원더걸스의 신규 의상과 헤어스타일, 히트곡 '텔미'와 '노바디' 소셜액션을 제공한다.


    또한, 테스트 서버의 각 종족별 도시와 어비스 거점에서 원더걸스의 신곡을 소개하는 이벤트가 열리는데, 지정된 장소에서 원더걸스 다섯 멤버의 캐릭터가 모여 신곡과 댄스를 선보인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주요 연령층이 10대, 20대와 같은 젊은 유저층인 것을 고려할 때 아이돌을 이용한 마케팅은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게임의 이미지는 물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스타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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