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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VGA를 더 빠르게~ ‘잘만 VF770 VGA 쿨러’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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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03 01:15:22

    잘만 VF770 VGA 쿨러


    연료를 사용해 움직이는 제품은 동작하면서 열이 발생한다. 문제는 발생된 열이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PC만 두고 보더라도 CPU에는 알루미늄과 방열판으로 구성된 쿨러가 사용되며, 전원공급장치에는 성능 좋은 팬이 달려있다. 케이스가 직접적으로 열을 만들지는 않지만 사용된 부품에서 발생된 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팬을 사용해 열을 빼내곤 한다.

     

    최근에는 VGA 카드도 문제가 심각하다. 3D 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점차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가 요구되고 있다. 그래픽카드에서 성능이라 함은 속도가 더 빠른 제품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속도가 빠르면 발열도 증가된다. 그래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에는 성능 좋은 쿨링용품이 사용되지만 이 또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용자가 많다.

     

     

    게다가 5월이 시작되면서 예년 수준으로 온도가 내려가면서 PC는 열과의 대책을 점차 요구되는 기기로 변모하고 있다. 잘만은 쿨링용품을 잘 만드는 회사다. 특히 이 회사 제품은 부채꼴 형태 제품이 유명하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쿨링 성능도 뛰어나다. 때마침 잘만이 2010년 출시되는 고성능 VGA카드를 위해 부채꼴 구조를 가진 VGA 전용 쿨러를 내놨다.


    냉각 성능 확실한, 알루미늄 쿨러


    열전도율만 놓고 보면 단연 구리가 빠질 수 없다.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특성을 이용해 출시된 고성능 쿨러도 구리 제품이 먼저 출시된다. 하지만 열을 빠르게 전달하지만 무겁다는 것이 결정적인 흠이다. 물론 구리 가격 또한 결코 저렴하지는 않다. 물론 비교 대상은 알루미늄이다.

     

    구리 다음으로 널리 쓰이는 알루미늄은 구리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연 전도율은 구리 다음으로 우수하다. 물론 무게 또한 가볍기에 쿨러 제품에 쓰이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연성이 뛰어나 원하는 모습으로 접거나 펴기가 수월하기에 널리 쓰인다. 잘만은 그동안 고성능 제품에는 구리를 주로 사용해왔다.

     

     

    잘만 VF770은 구리가 아닌 알루미늄만을 사용했다. 그렇기에 무게는 160g에 불과하다. 무게 또한 중요하다.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GPU를 파손시킬 확률이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모로 알루미늄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재료다.

     

    VGA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알루미늄 방열판이 빠르게 흡수하고 냉각핀이 효과적으로 식힌다. 물론 자연적으로 식히고 남는 열은 성능 좋은 팬이 한 번더 식혀준다. 팬은 2볼 베어링 방식으로 저소음 동작을 보장한다. 저소음은 잘만 쿨러가 갖춰야 할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한 가지에 해당하다.

     

     

    물론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낮출 수 있다. 팬 속도 조절용 커넥터를 제공하기에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케이블은 연결하는 것만으로 속도가 조절된다. 사용하기 쉬운 구조는 가장 큰 매력이다. 물론 팬 속도를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호환성은 잘만 제품이 보이는 두 번째 특징이다. 총 8개로 구성된 고정 홀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총 28가지 GPU가 사용된 그래픽카드에 장착할 수 있다. 물론 지포스 9600GT, AMD 라데온 HD4850 이상 제품에 한정된다. 물론 레퍼런스 규격을 벗어나 설계된 특정 회사 제품은 구입 전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GPU만 식히는 구조가 아니다. 메모리 방열판을 함께 제공하며, 쿨러가 만들어낸 바람이 GPU를 1차적으로 식혀주고 옆으로 퍼져 나가면서 메모리를 포함 주변 IC칩에서 발생되는 열까지 식혀준다. 따라서 VGA카드를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식혀준다는 표현이 더 옳다.

     

    무더운 여름철, GPU를 위한 잘만 에어컨

     

    GPU 성능 또한 CPU 못지않게 발전하는 세상이다. 극장에서나 보던 3D 영상이 LCD 모니터에서 구현되며, 게임 또한 3D가 대세로 잡아가는 세상이다. 따라서 GPU 또한 이 같은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점차 고성능을 기본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띤다. 물론 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반대로 전력 소모가 늘어나며 발열도 함께 커지니 걱정이다.

     

     

    잘만은 이 같은 변화를 염두하고 VGA 쿨러를 새롭게 내놨다. 물론 기존 출시된 제품도 현존하는 VGA에 사용하는 것에 큰 문제는 없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2010년 출시되는 VGA카드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기본 콘셉트로 한 제품일 뿐이다. 그렇기에 좀 더 최신형 그VGA에 더 완성도 높은 매칭을 보인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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