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듀얼 스크린 태블릿 쿠리어(Courier) 개발이 중단됐다.

접고 펼 수 있는 7형 액정 두 개를 맞붙인 쿠리어는 윈도우폰 7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이다. 애플 아이패드의 맞수가 될 제품으로 평가받아 온 쿠리어는 컨셉 동영상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실체는 없었다. 엔가젯 등 해외 IT 블로그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MS가 쿠리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쿠리어 팀에게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MS 측은 쿠리어 프로젝트 중단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리어는 MS가 연구하던 프로젝트 중 하나였을 뿐이며 제품화를 할 예정은 딱히 없었다는 것.

MS 쿠리어가 출시될 날만 손꼽아 기다려 온 많은 이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렇지만 일부에선 MS의 이러한 개발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이후 더 나은 태블릿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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