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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전달한다! 바이브비에스 BS-80HD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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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21 23:23:56

    체감형 4D 이어폰 ‘바이브비에스 BS-80HD'

    전자제품에서 발생되는 화이트 노이즈부터 세상의 온갖 소리를 접해야 하는 귀. 현대인이 난청으로 발생된 가는귀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가 사는 환경으로 발생된 부작용이다. 최근에는 아이폰을 비롯하여 DMB, PMP와 같은 컨버전스 멀티플레이어 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귀가 혹사 당하는 일은 더욱 늘었다.

     

    출근 및 퇴근길에도 귀에는 이어폰이 착용되어 있으며, 친구와 나누는 정겨운 잡담조차도 귀 입장에서도 혹사당하는 한 가지 작업에 불과할 뿐 결코 유익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골전도 방식을 이용해 청력 손실을 막는 골전도 이어폰이다.

     

    고막이 아닌 뼈를 이용해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현대인의 고질병인 청력저하를 막는다는 장점 덕분에 환대 받았지만 고막을 이용한 기존 제품 대비 소리 선명도에서 뒤진다는 평가가 일부 사용자에게 나오기도 했다.

     

    많은 이들은 좀 더 선명한 소리 재생이 가능한 제품을 원하고 있다. 골전도 이어폰은 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소리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개선된 제품 출시 요구는 여전히 높다.

     

    동시에 기존 이어폰이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이동 중에 주변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골전도 이어폰에서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기존 골전도는 음질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골전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진동이어폰 업체들도 음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음압 방식을 유지하면서 골전도는 진동효과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바이브비에스가 선보인 'BS-80HD'는 기존 골전도 방식을 뛰어넘는 체감유닛 기술이 적용된 4D 이어폰으로서, 미세한 진동까지 전달하는 마스토이드가 자연 그대로의 음향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미세한 음향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이어폰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이기에 가장 중요한 기능 또한 원음을 얼마나 손실 없이 전달하느냐가 이어폰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바이브비에스는 귓구멍을 막지 않는 귓바퀴 이어폰 NVE-300을 앞서 출시한 바 있다.

     

     

    많은 회사에서 골전도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브비에스 제품이 유독 선명하고 깨끗한 음질을 전달한다고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NVE-300은 이어폰에서 발생한 음파를 직접 고막을 통해 듣는 것이 아닌 진동을 통해 귓바퀴의 연결과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이로 인해 기존 이어폰이 외부 소음을 차단해버려 보행, 자전거 운행시 위험소리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는 결점이 동시에 존재했다. 반면 바이브비에스 제품은 4D 체감유닛을 사용함으로써 외부 소리도 차단하지 않아 안전하고,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부터 일반 이어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까지 개선됐다. NVE-300이 귓바퀴에 거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귀걸이 같다는 인상도 심어줬지만, BS-80HD는 기존 이어폰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구성 또한 이어폰과 동일하다. 쿠션 역할을 하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의 슬리브와 이어폰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금색, 은색, 검정색, 화이트 등 총 4가지 이며, 보통 이어폰이 보이는 드라이버 유닛과는 다른 형태이다. 먼저 진동판(DIAPHRAM DRIVING UNIT)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진동판이 울려서 소리를 공기에 전달하는 방식이 기존 이어폰 동작 방식이라면, BS-80HD는 마스토이드가 울리면서 귓속 외벽에 진동음향을 분산, 내이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세한 음향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바이브비에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귀에 부담을 주지 않는 80dB 사운드가 최적화 설계된 특성상 장시간 사용이 용이하며, 이어폰 내부가 공기순화구조 설계되어 밀폐감이 없어 귓속 건강에도 유익한 특징을 보인다. 또한, 아무리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일반 이어폰 보다 전달력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귀 건강까지 책임지는 웰빙 이어폰


    익숙해진다는 것은 저절로 무뎌진다는 의미다. 혹은 동화된다는 뜻과도 상통한다. 그럼에도 귀는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방금 전까지 만족스러워 하던 소리조차도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좋고 나쁨으로 나뉜다. 이어폰 또한 한 번 좋은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 좋은 소리를 맛보게 되면 평범한 소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법이다.

     

     

    기존 제품이 1세대 제품이라면 이제는 BS-80HD가 그 뒤를 이어 받을 때가 도래했다. 1세대 제품의 귓바퀴에 집계 형식으로 끼우는 방식에서 2세대 제품은 이어폰과 동일한 디자인에 미세한 음향 표현이 가능해졌다. 4D 이어폰이라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음량을 최대로 즐기는 사용자라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4D 이어폰은 귀에 부담 주지 않는 80dB 사운드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이다 보니, 커널형이나 음량을 최대로 즐기는 사용자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장 빠른 자동차를 원하고 스피드를 즐긴다면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것처럼, 이어폰도 적당한 음량과 새로운 컨셉의 제품이 필요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웰빙이 대세인 시대. 먹는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지만 입는 것, 보는 것 그리고 듣는 것에는 아직 외면 받고 있다. 몸이 백냥이면 눈이 구십냥이고, 눈과 마찬가지로 소중한이 귀다. 듣는 것 또한 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귀는 눈보다 더 쉽게 지치고 예민하다.

     

    여기에, 고가 이어폰이 10만원을 거뜬히 상회하는 것에 비해 이번 제품은 3만원대의 합리적이면서도 저렴한 비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골전도 이어폰으로 혹사당하는 현대인들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할 아이템으로 충분히 기대되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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