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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프린터가 나한테 잘 맞을까? 2010년 초 프린터 판매 동향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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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17 19:00:41

    프린터는 PC와 가장 가까운 주변기기 가운데 하나다. 물론 그 쓰임새 또한 다양하다. 프린터가 없다면 업무에 필요한 문서, 학교 과제물, 다정한 가족 사진, 인터넷에서 스크랩 한 맛집, 할인 쿠폰 등을 어떻게 출력하겠는가.


    게다가 요새는 프린터가 워낙 싸서 한 대 장만하는 데도 부담 없다. 프린터 값이 싸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요즘 보급형 프린터는 성능 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을 정도다.


    요즘엔 어떤 프린터가 잘 팔릴까. 베타뉴스가 최근 프린터 판매 근황을 짚어봤다. 온라인 PC 쇼핑몰 컴퓨존의 프린터 판매 순위 50위 내에 든 제품 가운데에서 눈에 띄는 제품 몇 가지를 살펴본다.


    (자료 제공 : 컴퓨존-www.compuzone.co.kr, 200910~20101월 판매량 집계)


    ◇ 레이저 프린터의 보급화 눈에 띄어 = 값이 눈에 띄게 내린 레이저 프린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싼 제품은 어지간한 잉크젯 프린터 수준까지 내렸다. 특히 문서 인쇄 품질 및 출력 속도는 잉크젯 프린터보다 확실히 한 수 위다.


    레이저 프린터 보급화를 주도한 삼성전자의 라제트 ML-1640K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흑백 문서를 1분에 16장씩 출력한다. 출력물이 깔끔하고 출력 속도 또한 빠른 편이라 흑백 문서 위주로 출력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무엇보다 레이저 프린터임에도 10만원이 살짝 넘는 부담 없는 값이 인기 비결이다.

     

    ▲ 삼성전자 라제트 ML-1640K


    ◇ 잉크 카트리지 살 돈이면 프린터를 바꾼다? = 잉크 다 떨어진 컬러 잉크젯 프린터는 정말이지 애물단지다. 막상 잉크 카트리지를 새로 사려니 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가지고 있던 프린터가 구형이라면 차라리 새 프린터를 사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캐논 픽스마 iP19804,800x1,200 출력 해상도에 컬러 17ppm, 흑백 21ppm 인쇄 속도를 가지는 컬러 잉크젯 프린터다. 잉크 카트리지 사는 값에 조금 더 보태면 이 정도의 성능을 가진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살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초기 잉크량 역시 별매 카트리지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이다.

     

    ▲ 캐논 픽스마 iP1980


    ◇ 스캔, 복사는 물론 팩스까지! 프린터 하나로 사무실이 바뀐다 = 최근엔 소규모 사무실 혹은 소호(SOHO) 쪽에서 다용도 프린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팩스 기능까지 갖춘 보급형 잉크젯 복합기만 있으면 업무 처리에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엡손 스타일러스 오피스 TX300F 정도면 소규모 사무실에서 쓰기에 딱 적당하다. 최대 출력 해상도 5,760x1,440에 초안 품질 기준으로 흑백 텍스트 31ppm, 컬러 텍스트 15ppm 출력 속도를 보여준다. 스캔 기능은 물론 사무실에서 자주 쓰는 복사 및 팩스 기능까지 두루 쓸 수 있어 더욱 좋다. 15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 한 대 들여놓기에 부담도 없다.

    ▲ 엡손 스타일러스 오피스 TX300F
     

    ◇ 이 값에 이 성능이? 요즘엔 보급형 복합기가 대세 = 프린터에 스캐너를 더한 복합기가 변함 없이 강세다. 그 중에서도 보급형 잉크젯 복합기가 가장 잘 팔린다. 프린터 기능은 물론 스캔 및 복사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프린터 제품과 비교해도 값 차이가 별로 없어 더욱 매력적이다.


    보급형 잉크젯 복합기 중 눈에 띄는 제품은 HP 데스크젯 F2410이다. 일단 값이 싸다. 7만원이면 제품을 사고도 돈이 남는다. 보급형이지만 4,800x1,200 출력 해상도에 흑백 최대 18ppm, 컬러 최대 15ppm의 무난한 제원을 가진다.

    HP 데스크젯 F2410 잉크젯 복합기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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