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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이용자 과반수가 ‘페이스북’ 쓴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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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11 11:54:50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 조사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200912월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서 페이스북의 미국 내 방문객 숫자가 112백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체 인터넷 인구의 54%에 해당하는 수치다. 쉽게 말해 미국 인터넷 이용자 두 명 중 한 명 꼴로 페이스북을 쓴다는 소리다. 미국 SNS 시장은 페이스북이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이용자를 기록한 것은 마이스페이스다. 마이스페이스는 작년 12월 기준 57백만 명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의 27%에 해당한다.


    페이스북의 아성은 앞으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버즈(buzz) 때문이다.


    구글 버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웹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컴스코어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쓴 스마트폰은 2.5%에서 5.2%로 두 배 이상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안드로이드 폰의 인기가 구글 버즈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지금까지 SNS 분야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구글이지만 이번엔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미국 내 SNS 시장 상황이 국내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것인지는 미지수다.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이미 국내 진출을 시도했다 좌절한 바 있다. 반면 트위터는 예상 외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페이스북도 작년 10월 국내 마케팅 매니저 채용 공고를 내는 등 국내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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