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노터치스크린’ 기술을 미 특허상표청(USPTO)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7일 미 특허상표청은 애플이 특허 출원을 위해 제출한 차세대 스크린 기술에 대한 도면이 그려진 복사본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도면을 분석한 미국 애플 전문 웹사이트들은 ‘노터치스크린’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Patently Apple’(www.patentlyapple.com)의 운영자인 잭 퍼셔(Jack Purcher) 씨는 “공학박사 수준의 전문가만이 도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 공개된 도면을 보면 기계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갖춘 일반인이라도 ‘노터치스크린’의 등장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차세대 터치스크린 기술은 스크린을 터치할 때 명령을 인식했던 ‘인식 장치’를 디스플레이와 근접하게 설계하는 방식으로 직접 스크린에 손가락을 대지 않아도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술이 아이폰에 적용되면 소형화가 가능하고 휴대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금껏 커다란 손가락을 가진 유저까지 포섭하기 위해 비교적 넓은 스크린을 채용해 왔지만, 노터치스크린 기술이 개발되면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이번 공개된 터치스크린 기술은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팟 터치’, ‘맥북’ 등 애플의 터치스크린 기술을 채택한 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모바일뉴스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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