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물놀이 공연, 4D 입체적으로 한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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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2 16:25:41

    이어령, 김덕수, 디스트릭트가 제작하는 “죽은 나무 꽃피우기”가 1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홀로그램과 실제 연주자가 협연하는 획기적인 공연의 국내 초연을 발표하였다.


    일명 디지로그 사물놀이로 명명된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이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대본을 바탕으로 김덕수의 사물놀이, 국수호의 춤, 안숙선의 소리가 디지털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의 홀로그램과 함께 어우러진다.


    디지로그 사물놀이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3D 홀로그램이다. 최근 세계적인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3D 영화 ‘아바타’도 편광안경을 써야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데 반해 “죽은 나무 꽃피우기”의 홀로그램은 사람의 맨 눈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디지로그 이론의 주창자인 이어령 전 장관은 “별도의 장치 없이 인간의 감각만으로 즐길 수 있는 디스트릭트의 홀로그램이야말로 인간의 신체성에 기반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되는 디지로그 이론의 실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서는 더 큰 의미는 디지로그를 통한 4D 공간 창출이다. 홀로그램이라는 테크놀로지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연주자(아날로그)와 홀로그램(디지털)을 협연(아날로그+디지털)의 형태로 동시에 무대에 올려 꽉 찬 스토리의 4D 공연을 완성한 것이다. 4D 입체공연으로서의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현실이면서도 가상인 동시에, 가상이면서도 현실인 독특한 경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문명 속에서 피폐해진 인간의 감성과 황폐화된 지구에 새로운 생명 에너지를 불어넣는 과정을 죽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으로 형상화하여 비단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에 호소하여 감동을 자아낸다.


    이처럼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4D 입체 공연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1월 국내 초연을 마친 뒤 5월 유니세프 행사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해외 공연 역시 준비 중에 있다. ‘죽은 나무 꽃피우기’의 홀로그램 제작을 맡은 디스트릭트 최은석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상업성으로 인정 받은 한국의 홀로그램이 디지로그를 통해 4D 입체공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연으로 재탄생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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