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원’ 공개…스마트폰 전쟁 서막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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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넥서스원’ 공개…스마트폰 전쟁 서막 오르나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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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1-06 10:46:41

2010년 올 한 해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스마트폰’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정식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출시전부터 아이폰 대항마로 알려진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넥서스원’이 베일을 벗으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 불꽃튀는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구글이 지난 5일 자사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공개하면서 모바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에고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시장의 강자인 삼성과 노키아 등을 제치고 최근 아이폰을 내놓고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애플과의 모바일 운영체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신 버전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원은 대만의 HTC가 제작했으며, 이 업체는 최근까지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하기도 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HTC 히어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아이폰보다 큰 3.7형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이 제품은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를 통해 2년 약정일 경우 179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약정없이 구매할 경우 52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영국, 싱가포르, 홍콩 등 4개 지역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 시장 출시계획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관계자는 “넥서스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휴대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점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서스원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이제 막 수면위로 떠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