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다음 버전은 ‘GPU 가속 지원?’

강형석

입력 : 2009-11-24 11:12:14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8의 차기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는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이용해 속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윈도우 라이브 담당자 스티븐 시노프스키(Steven Sinofsky)는 “인터넷 익스플로러9에 그래픽 프로세서를 이용한 가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기 작업에 뜻 깊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GPU 가속을 적용함으로써 파이어폭스(Firefox)나 모질라(Mozilla), 오페라(Opera) 등의 타사 브라우저를 훨씬 뛰어넘는 반응 속도와 성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9에서는 윈도우의 그래픽 장치 인터페이스(Windows GDI)를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다이렉트2D(Direct2D)와 다이렉트쓰기(DirectWrite) 등의 그래픽 프로세서 가속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원할 예정이다.

차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그래픽 프로세서를 통한 가속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CPU의 부하를 줄이고 더 화려하고 빠른 인터페이스 및 반응 속도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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