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7의 DLNA, 거실 문화를 한단계 높여준다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11-18 23:24:35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7이 출시 된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다. 윈도우7은 최신의 기술들이 집적되어 있어 이전 버전의 윈도우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윈도우7 출시와 함께 멀티터치가 되는 올인원PC들이 선보이고 있고, 조만간 윈도우7에서 MBC 방송을 포함한 여러 방송을 바로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에서의 변화도 있지만 윈도우7로 인해 크게 대중화 될 기술이 또 있다. DLNA라는 기술이 그것이다.

     

     

    DLNA (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라는 것은 가전제품들끼리 서로 연동되도록 하기 위해 업체들이 모여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다. 요즘 구입하는 가전제품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DLNA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업체들이 자사 제품이 DLNA를 지원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제품 전면에 붙여 놓곤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DLNA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www.dlna.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위터·유튜브·동영상 등 인터넷 TV 기능과 PC·휴대폰·카메라 등의 콘텐츠를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DLNA 기능이다.

     

     이 기술이 윈도우7에도 들어가 있다. 윈도우비스타에서는 들어 있지 않던 기술이다.


    윈도우7의 DLNA 기능 데모

     

    이 기술이 윈도우7에 들어가면서 윈도우7은 더욱 강력한 홈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윈도우7에서는 원격재생(Playto)이라는 기능이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에 들어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DLNA에 기반한 기능이다.


    윈도우7 PC가 가전제품들과 연결 되어 있으면 기존에 안 되던 여러가지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TV, 홈씨어터, 스마트폰, DVD플레이어, Xbox360이나 PS3 등의 게임기, 카메라, 셋톱박스, 나스(NAS) 등 요즘 나오는 많은 디지털 가전들이 DLNA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끼리는 서로 연동이 되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서로 연동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인터넷에 연결된 PC와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된 PC가 엄청난 차이가 있듯이 말이다.


     

    아직 구형 TV나 DVD플레이어 등을 가지고 있다면 아직 그 진가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로 바꾼 후에야 맛 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기 때문이다. 윈도우7의 DLNA가 열어줄 멋진 경험, 여러분들도 하루 빨리 만끽해 보길 바란다.

     

    기존에는 휴대폰과 PC는 케이블로 연결해야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각 휴대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써서 말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엑티브싱크나 윈도우 모바일 디바이스센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싱크하거나 전송할 수 있었다.

     

    그러나 DLNA가 지원 되는 휴대폰이 요즘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니, 이런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윈도우7 PC와 좀더 편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앞으로 휴대폰을 살 때 DLNA가 지원 되는 지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도 좋은 휴대폰 구입요령이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나오는 TV들은 대부분 DLNA를 지원하고 있다. DLNA를 지원하는 TV는 랜이나 무선랜 등을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고, PC에 있는 데이터를 TV에서 불러와 재생할 수 있다. 앞으로 TV를 구입할 일이 있다면 꼭 DLNA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카메라들도 DLNA를 지원하는 제품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이런 카메라는 무선랜과 연동해 찍어 온 사진을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도 바로 TV에서 볼 수 있다.

     

    그동안 디지털 기기들의 DLNA 도입 열풍에 윈도우비스타 PC는 소외되어 있는 느낌이었으나 윈도우7이 DLNA를 전격 지원하면서 PC가 거실 가전 컨버전스에 낙오되지 않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디지털 가전들의 전반적인 추세에 맞추어 윈도우7도 DLNA를 내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결정이 DLNA의 대중화에 힘을 실어 줌은 물론이고, 이용자들에게도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DLNA는 초기 기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DLNA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고, 더욱 편리하게 발전 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7769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