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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티맥스소프트, 합작법인 설립 … 이종산업간 IT융합 선도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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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17 10:38:37

     

    KT(회장 이석채)와 소프트웨어기업 티맥스소프트(대표 박종암)가 차세대 ICT사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벤처회사를 설립하는데 합의 했다.

     

    양사는 “IT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존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SW역량을 내재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이를 들었다.

     

    합작법인은 오는 12월 중 초기자본금 50억으로 설립되며, IT융합을 촉진하는 핵심SW의 R&D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초기 KT와 티맥스소프트의 지분은 6:4로 할 예정이다.

     

    KT 측은 “합작법인을 IT융합분야에서 국내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 컨버전스 시장에 KT와 공동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티맥스소프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SW인력의 R&D역량과 그 동안 미들웨어, DBMS , 플랫폼, 임베디드(Embedded) OS 분야 등에서 보여 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IT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SW기업보다는 국내 SW업체와의 상생 협력이 바람직하다는 판단도 있었다는 것.

     

    합작법인의 CEO에는 삼성네트웍스 상무와 시큐아이닷컴의 전무(기술본부장)를 거친 최부영씨가 내정됐다. 최 씨는 네트워크, SW 개발 및 보안 등 IT 분야의 전문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리더십이 뛰어나 신설법인을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정해졌다. CTO는 기술력 기반의 창의적인 벤처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티맥스소프트에서 맡기로 했다.

     

    특히 KT는 금번 합작법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존 KT문화와는 전혀 다르게 차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벤처기업의 특성인 자율적, 창의적, 개방적 조직문화를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스톡옵션(Stock Option) 등 파격적인 성과중심의 보수체계를 적용 하며, 초기 인력은 양사의 SW연구인력 위주로 구성하고 사업화 단계에서는 외부 우수인력을 영입한다는 것.

     

    KT 표현명 부사장은 “이번 합작모델은 KT가 추구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종산업 간의 IT융합을 선도해 IT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 KT가 Global시장 진출을 통해 진정한 Global ICT컨버전스 리더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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