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 전문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가 이달 2일로 마감된 2010 회계연도 1분기 최종 실적을 22일 공개했다.

 

씨게이트는 이번 분기에 4,630만대의 하드드라이브를 공급해 26억 6,000만 달러의 매출과 24.5%의 매출총이익률, 분기 순 이익 1억 7,900만 달러, 주당 순 이익은 0.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1,000만 달러의 무형자산 상각 비용, 4,600만 달러 상당의 구조조정 관련 상각 비용, 6,400만 달러의 장기재고 자산 상각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같은 일회성 비용 합계는 총 1억 2,000만 달러로 주당 약 0.23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씨게이트는 1분기 동안 약 4억 6,500만 달러의 단기 차입금 및 장기 채무를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2억 달러 상당의 신용대출을 해소하고 2,000만 달러 상당의 공개시장 매입을 통해 회계연도 2010년에 총 약 6억 8,500만 달러의 채무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씨게이트 CEO 스티브 루조(Steve Luczo)는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와중에서도 매출, 이익, 현금흐름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라고 평하며 “아직 기업용 시장 수요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노트북, 데스크톱, 기업용 시장 모두에서 고객에게 최신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전망 자체가 불투명하나 예상 매출액은 27억 5,000만 달러에서 28억 5천만 달러의 수준으로, 매출총이익률은 목표 수준인 22~26% 중 최고치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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