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GS이숍 전년대비 방문자 증가세 뚜렷, 종합쇼핑몰 2위를 놓고 GS이숍과 롯데닷컴의 치열한 경합’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구입을 위해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짦은 연휴 기간과 전 세계 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이 더해지면서 특히 온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렇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오프라인 상점보다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과거 추석 직전의 기간과 비교해서 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방문자가 예년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온라인 추석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경기 회복 신호로 분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결과는 랭키닷컴이 내놓은 ‘2006년 이후 추석 전주 주요 온라인쇼핑몰 이용량 조사’에서 밝혀졌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와 종합쇼핑몰 소분류의 상위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예년 대비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는 온라인마켓플레이스와 종합쇼핑몰 소분류의 9월 3주 기준 상위 3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매년 추석 명절 전주의 주간 방문자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G마켓과 GS이숍, 롯데닷컴의 경우 2006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 6개 쇼핑몰 중 전년 대비 가장 많은 방문자수 증가를 보인 것은 11번가로 작년 8월 5주 대비 54%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작년 오픈 이후 온라인마켓플레이스 3위를 굳히며 선전한 11번가에 이어, 종합쇼핑몰 분야에서는 GS이숍이 전년 대비 27%의 방문자 증가를 보였다.

 

상위 쇼핑몰들의 방문자 규모를 보면, G마켓과 옥션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종합쇼핑몰에서는 GS이숍과 롯데닷컴이 인터파크와의 격차를 줄이며 빠르게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쇼핑몰들의 상품 대분류별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상품군인 여성의류 카테고리에 가장 많은 방문자가 몰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례로 G마켓의 경우 공연/스포츠/영화티켓 카테고리가 4만 2천 여명으로 4주 전 대비 457%증가하였고, GS이숍은 식품/슈퍼마켓 카테고리가 149%증가했다.

 

한편, 종합쇼핑몰 분야에서는 올해 6월 GS이숍이 주간순위 3위권에 진입하고 8월 롯데닷컴이 주간순위 2위에 오르면서 초기 인터파크와 디앤샵의 2강 구도에서 2위를 놓고 GS이숍과 롯데닷컴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향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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