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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병원, 턱관절센터 개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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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22 17:54:14

    얼굴뼈 성형전문 아이디병원이 턱관절센터를 개소했다. CT진단부터 수술까지 턱관절장애 치료에 대한 모든 프로그램을 갖춘 센터가 신설됨에 따라 턱관절의 예방과 치료가 모두 가능한 전문센터가 등장했다.

     

    아이디병원 턱관절센터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필두로 성형외과, 교정과 전문의의 협진 진료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턱관절 센터에서는 관절면 파괴 정도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3D CT 검진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턱관절 약물치료 ▲턱관절 물리치료 ▲스프린트 치료 등의 보존치료와 관절 내부에 직접 시행하는 ▲주사요법(관절세정술) ▲턱관절 수술 및 악교정수술까지 턱관절장애 치료 시스템이 모두 갖춰져 있다.

     

    턱관절장애는 성인 4명중 1명 꼴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대병’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음식물을 씹고, 말하면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래턱뼈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관절의 디스크가 손상 돼 턱관절 통증 및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입을 열고 닫을 때마다 딱딱 뼈가 걸리는 소리가 나고, 어깨와 목이 결리거나 두통, 안면통증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으로는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 씹고, 엎드려 자는 습관과 스트레스 등과 함께 턱뼈의 변형이 영향을 미친다. 아이디병원이 턱뼈의 변형과 소리와 통증, 개구제한을 동반한 턱 관절증상의 상관관계를 조사결과 턱 모양 이상 환자 중 85%가 턱 관절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걱턱인 경우 주걱턱환자 전체의 94%가 턱 관절 증상을 느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악왜소증과 무턱인 경우 77%가, 안면비대칭이 있는 겨우 76%가 턱 관절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턱에 문제가 있는 경우 턱 관절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턱 모양 이상으로 인해 관절 안에 디스크 내부에 생기는 압력이 높아지고, 이것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디스크 조직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악왜소증이나 주걱턱, 심한 안면비대칭의 턱뼈의 변형이 있는 경우 양악수술과 같은 악교정수술을 시행하는데, 턱관절장애에 대한 진단 없이 일반적인 악교정수술(턱뼈)만 시행한다면 턱관절의 파괴가 더욱 급속히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얼굴뼈 수술 전 턱관절 장애 여부를 진단하고 수술 중 턱관절을 제대로 맞춰야 한다.

    악교정 수술에 앞선 턱관절장애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턱 변형 환자들에게 심미적 만족감 외에도 기능적인 개선에 완성도를 높인다.

     

    아이디병원 턱관절센터 이중규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턱관절장애는 디스크와 턱뼈의 변형이 동반된 경우 증상은 더욱 심각해지는데 방치하면 점차 디스크의 위치가 불안정해지고 관절이 닳아 증상이 악화되므로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턱관절장애 진단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악교정수술을 하는 경우 턱 모양이 개선되더라도 턱관절장애는 더욱 악화돼 통증이 심화 될 수 있으므로 악교정 수술 전 턱관절 장애 진단은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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