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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한 메모리 발열, ‘잘만 ZM-RC1000’ 쿨러로 한방에 끝!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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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11 13:54:05

    뜨거운 메모리를 한번에 식혀주는 쿨러, 잘만 ZM-RC1000

    PC를 사용하는 데 있어 쿨러는 절대 없어서는 안될 핵심적인 부가장치라고 할 수 있다. 쿨러가 장착되지 않은 컴퓨터는 높은 발열로 인해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이 강제로 차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자신의 시스템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오버클럭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고성능 쿨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쿨러 제조업체 또한 시스템의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쿨링 솔루션을 시장에 쏟아붓고 있다.

     

    CPU 및 그래픽카드 등의 고성능 쿨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잘만테크가 오버클럭 사용자를 겨냥한 메모리 쿨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잘만 ZM-RC1000’이 그 주인공이다.

     

    잘만 ZM-RC1000

     

    듀얼 쿨링팬을 탑재해 메모리 발열 걱정 없어


    티타늄 및 블루 색상과 함께 독특한 외형을 갖춰

     

    ZM-RC1000에 장착된 60mm 듀얼 쿨링팬

     

    블루 및 티타늄 색상 등 2종으로 선보인 ZM-RC1000은 메모리 오버클럭으로 인한 모듈의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2개의 60mm 쿨링팬을 탑재함으로써, 이를 통한 냉각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외형으로는 다소 딱딱한 디자인을 가진 일반적인 메모리 쿨러와는 달리, 중앙부와 모서리 부분에 라운딩 처리를 함으로써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손나사를 제공해 쿨러 설치가 수월하다

     

    메모리 방열판 크기에 따라 지지대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잘만테크 제품군들이 수많은 사용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이유는 뛰어난 냉각 성능만이 아니다. 제품 장착시 발생하는 번거로움이나 기타 불편한 점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ZM-RC1000 또한 잘만테크만이 추구할 수 있는 편의성이 물씬 풍기는 제품으로서,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없는 손나사를 제공해 쿨러 설치에 따른 번거로움을 말끔하게 해결했다.

     

    또한, 일부 메모리의 방열판 높이로 쿨러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지지대는 메모리 방열판 높이에 맞도록 2개의 나사 구멍을 제공한다.

     

    ZM-RC56 무소음 커넥터를 제공해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다

     

    ZM-RC1000은 일반적인 케이스 팬 쿨러와 동일한 규격의 커넥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탑재된 3핀 커넥터로 꼽는 것만으로 모든 설치가 끝난다.

     

    특히,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2,000rpm 이상의 메모리 쿨러의 경우 대부분 소음이 높은 반면, 이번 제품은 ZM-RC56 무소음 커넥터를 제품과 함께 제공해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ATX 및 마이크로-ATX 규격의 메인보드에 장착 가능하다

     

    ZM-RC1000은 일반적인 ATX 메인보드는 물론, 마이크로-ATX 메인보드까지 별다른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메모리가 장착된 상태에서 DIMM 양쪽 클립에 쿨러를 고정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DIMM 고정 클립과 그래픽카드의 간섭으로 인해 장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2개의 일반 나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설치에 따른 불편함 또한 크게 줄였다.

     

    다만, 메모리와 그래픽카드 간섭으로 인해 DIMM 고정 클립이 한쪽으로만 제공되는 아수스 P7P55D 등의 메인보드의 경우, 수직으로 장착하는 케이스에서 정상적인 설치가 어렵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뛰어난 메모리 냉각 성능을 발휘해

    메모리 온도가 최대 5도까지 하락한다

     

    그렇다면, ZM-RC1000의 냉각 성능은 어떨까? 오버클럭을 활성화한 DDR3 메모리와 잘만의 대표적인 팬 컨트롤러 ZM-MFC3로 메모리 모듈에 센서를 부착해 전체적인 온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코어 i7 860(2.80@4.21GHz)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메인보드, 삼성전자 DDR3 PC3-10600 2GB 메모리, 투렉스 DIY 5.1 아크릴 케이스로 선정하고, 프로그램은 메모리 안정화 프로그램인 골드 메모리(Gold Memory, 퀵모드)로 실시했다.

     

    그 결과, 쿨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이들시 36도, 풀로드시에는 최대 42도에 가까운 높은 온도를 나타냈던 반면, ZM-RC1000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아이들시 33.2도, 풀로드시에는 37도가 넘지 않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방열판을 장착한 고성능 오버클럭 메모리와의 테스트 또한, 풀로드시 3~4도 가량 낮은 온도를 보여줬다.

     

     

    ◇ 메모리 모듈 발열 해결, 잘만 ZM-RC1000이 대안 = 하드웨어 환경이 발전을 거듭함과 동시에 PC 메모리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발열'은 시스템의 가장 큰 적수가 되어버렸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내부 공기 흐름만으로 발열을 해결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잘만 ZM-RC1000은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을 구현하거나, 평소 발열에 취약한 시스템 사용자들에게 고성능 쿨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메모리 모듈의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듀얼 쿨링팬 채택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손쉬운 설치, ZM-RC56을 제공해 소음을 크게 줄였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선택할 가치가 있는 메모리 쿨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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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잘만 ZM-RC1000 메모리 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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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 : 티타늄, 블루
    쿨링팬 : 60mm(원 볼-베어링) x 2
    전원 커넥터 : 3핀
    팬 입력전압 : 7 ~ 13.8V
    팬 스피드 : 2,700rpm ± 10%
    무게 : 160g
    문의처 : 잘만테크 (www.zal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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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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