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한국엡손 “고광량·고성능 프로젝터로 업계 1위 고수해 나갈 것”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9-11 11:32:13

     

    한국엡손(대표 쿠로다 타카시, www.epson.co.kr)이 10일, 대대적인 발표회를 통해 자사 LCD 프로젝터 신모델 14종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신제품 발표회는 유통 채널 관계자와 협력사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일본 세이코엡손 본사 쿠보타 코이치 사업본부장도 참석해 한국 프로젝터 시장의 성장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들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끈 제품은 초대형 화면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6,000안시루멘의 EB-Z8000WU와 7,000안시루멘의 EB-Z8050W 등 3LCD방식 고광량 프로젝터 제품들.

     

    한국엡손 프로젝터 신제품 14종

     

    한국엡손 쿠로다 타카시 대표 개회사

     

    또 전자칠판 등 인터랙티브한 교육환경 구성에 적합한 극단초점 제품과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엔트리급 3LCD 프로젝터 제품군, 스크린 골프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프로젝터 제품군 등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국엡손 쿠로다 타카시 대표는 “최근 프로젝터 시장은 신규 참가 업체들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런 가운데서도 엡손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자리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코엡손 본사 쿠보타 코이치 사업본부장도 “엡손 프로젝터  전체 시장에서 4,000안시루멘 이상 고광량 제품이 지하는 비율은 아직 10%수준인데, 한국 시장의 경우 그 비율이 무려 45%에 달해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고광량 고성능 제품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성능 프로젝터들을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한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000~7,000루멘 고광량 3LCD 프로젝터 EB-Z8050W(왼쪽)와 EB-Z8000WU(오른쪽)

     

    이날 신제품 발표회 직후 한국엡손 쿠로다 타카시 대표와 세이코엡손 쿠보타 코이치 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로 간단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다음은 간담회에서 있었던 질문과 답변.

     

    한국엡손 쿠로다 타카시 대표(왼쪽)와 세이코엡손 쿠보타 코이치 사업부장(오른쪽)

     

    Q. 이번 발표한 신제품들 중에서 향후 가장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A. 이번 국내 출시 모델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제품들은 6,000~7,000안시루멘 급의 고광량 제품군이다. 하지만 이번 7,000안시루멘급 제품도 엡손 입장에선 아직 부족한 제품이며, 더욱 밝은 고성능 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Q. 최근 타사의 초소형 미니 프로젝터 제품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엡손의 대응 방침은 어떠한가?
    A. 엡손도 초소형 미니 프로젝터에 대한 충분한 기술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의 미니프로젝터들은 광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아직 시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엡손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금 보다 충분한 밝기를 낼 수 있게 될 때 제품들을 내놓겠다.


    Q. 최근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들의 프로젝터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엡손의 대응 방안은 어떠한가?
    A. 한국 기업들의 도전이 매서우나, 이미 여러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당장 큰 위협은 못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엡손은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로 차별화함으로써 업계 No.1 위치를 고수해 나갈 것,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 및 차별화에 나설 것이다.

     

    Q. 교육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자 칠판에 대한 엡손의 계획은?
    A. 최근 한국시장에서도 인터렉티브한 교육이 가능한 전자 칠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엡손 역시 전자 칠판 시스템에 더욱 최적화된 다양한 모델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Q.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 LG 등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LCD 및 PDP 등 대형 평판 TV를 중심으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엡손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생각인가?
    A. 대형 화면 구현에서 LCD 및 PDP 대형 디스플레이 경쟁 대상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70형 이상 화면 크기에서는 프로젝터가 가격대 성능 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높은 광량 및 단초점 모델들로 승부하겠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7071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