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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들의 작은 손길, 모이면 이 사회에 큰힘 될 수 있어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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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8 15:53:35

    요셉의원 홈페이지, IT자원봉사자들 손으로 만들어내

     

    순전히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의해 운영 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료 병원인 요셉의원.

    노숙자들이나 무의탁 노인들 등 가난한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국내에서 이 병원 외에 또 있을까 싶은 희귀한 병원이다.

     

    이 요셉의원 홈페이지(http://www.josephclinic.org )가 IT인들의 1년여의 무료 자원봉사 끝에 8월 27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요셉의원은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병원이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의사부터 모든 사람들이 자원 봉사자들로 일어져 있다. 자신의 일이 원래 있고, 틈틈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해 주고 있다.

     

    이런 무료 병원의 홈페이지 또한 IT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완성해 냈다. 이번 홈페이지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MVP(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은 아니며, 평소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관심이 많거나 자신의 업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번 요셉의원 홈페이지 개발은 2008년 7월부터 2009년 8월까지 9명의 전문가들이 아무런 댓가 없이 자신의 개인 시간을 할애해 무료 봉사로 진행 되었다.

     

    염기웅, 김수영, 이지선, 김시원, 서동진, 윤일진, 안형진, 장미연, 홍혜란 등 총 9명이 PM, 개발, 디자인, 서버 등으로 역할을 나눠 참여했다.

     


    봉사의 힘이 모여 완성된 요셉의원 홈페이지


    요셉의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 가난한 사람들은 예수님이며 우리의 주인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가난한 사람에게 행한 것은 곧 나(예수)에게 행한 것'이라는 성경구절은 곧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요셉의원은 1987년 개원하여 21년 동안 고 선우경식 원장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나 작년 4월 작고했다. 선우경식 원장은 “가난한 환자들은 하느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며 그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분이다. 정부에서는 그 분의 공로를 기려 2008년 6월 12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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