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에이서, 드디어 한국 시장에 ‘상륙’ 개시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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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0 14:51:22

    에이서(www.acer.com)가 드디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에이서’는 세계 데스크톱 PC 점유율 2위, 노트북 PC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넷북의 경우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에이서란 이름은 우리에게 꽤나 낯설게 느껴진다. 에이서가 국내 시장에 제대로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에이서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에이서는 신제품 5종을 발표하며 국내 시장을 두드린다. 에이서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타임라인(Timeline) 노트북 PC 제품군인 아스파이어(Aspire) 3810T과 1810T, 넷북 아스파이어 원(Aspire one) D250과 751h, 그리고 아스파이어 레보(Aspire Revo) R3610이다.

     

    ▲ 국내 시장 진출의 포부를 전하는 에이서 동북아 지역 대표 밥 센과 이희원 한국 총괄 매니저

     

    ◇ 8시간 쓰는 경량 노트북, 타임라인 시리즈 = 에이서 아스파이어 타임라인 3810T는 무게 1.6kg, 두께 0.92인치의 슬림 노트북 PC다. 16대 9 비율에 1,366x768 해상도를 갖는 13.3형 와이드 씨네 크리스탈 LED 백라이트 액정을 쓴 이 제품은 배터리로 8시간 이상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초저전력 프로세서와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4330 그래픽 카드를 달아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성능이 좋다. 컴파이 터치 기술(Comfy Touch Technology) 덕분에 오래 써도 노트북 패드의 발열이 적다. 터치패드로 모션 스크롤링, 확대·축소 기능을 손쉽게 쓴다.

     

    아스파이어 타임라인 1810T은 1.35kg 무게를 갖는 11.6형 노트북 PC다. 1,366x768 해상도를 갖는 씨네 크리스탈 LED 백라이트 LCD를 쓰는 이 제품은 인텔 ULV 프로세서를 채용, 8시간 이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가진다. HDMI 단자도 기본으로 갖췄다. 다이아몬드 블랙, 루비 레드, 사파이어 블루의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 넷북의 대표 주자, 아스파이어 원 제품군 = 에이서 아스파이어 원 D250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쓴 넷북이다. 1.11kg 무게에 6셀 배터리 기준 7.5시간을 쓸 수 있어 이동성이 좋다. 1024x600 해상도를 갖는 10.1형 액정을 달고 내장 웹캠과 마이크, 블루투스 등을 갖췄다. 시쉘 화이트, 다이아몬드 블랙, 루비 레드, 사파이어 블루의 4가지 색상으로 나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스파이어 원 751h는 1,366x768 해상도의 11.6형 와이드 LCD를 쓴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넷북이다. 멀티 인 원(Multi-in-One) 카드 리더기와 3개의 USB 포트를 달아 파일 저장 및 공유가 자유롭다. 다른 넷북보다 넉넉한 키보드 크기도 장점이다. 아스파이어 원 D250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 1/30로 크기 줄인 데스크톱, 아스파이어 레보 = 아스파이어 레보 R3610은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에 인텔 아톰 230 프로세서를 얹은 소형 데스크톱 PC다. 가로 18cm, 세로 18cm, 두께 3cm의 크기를 가진 이 제품은 모니터 뒤에 달아 쓸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최대 4GB까지 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을 채용한 덕분에 사진 편집, 인터넷 서핑을 비롯해 3D 게임과 HD 영상 재생도 문제 없이 해치운다. USB 단자 6개, 네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읽고 쓰는 멀티 카드 리더기, HDMI 및 eSATA 지원 등 넉넉한 확장성을 가진 것도 눈에 띈다.

     

     

    ◇ 에이서 제품 국내 유통은 두고테크가 맡아 = 에이서의 제품을 유통하는 국내 공급원은 두고테크로 선정됐다. 에이서의 신제품 5종은 9월 초부터 홈쇼핑 채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되는 전 제품은 1년의 국제 품질 보증 기간(글로벌 워런티)을 가진다.

     

    동북아시아를 총괄하는 밥센(Bob Sen) 에이서 일본 매니징 디렉터는 “에이서의 신제품 출시는 세계에서 가장 변화가 빠른 한국 PC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의 영리한 소비자들은 에이서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내 영업을 총괄하는 이희원 매니저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시장에서도 선두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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