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친환경 기술과 국산 콘덴서로 차별화! ‘티노 신화 파워서플라이’ 3종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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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12 15:27:36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친환경’

    이달초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09’ 행사의 화두는 친환경 기술. 이른바 ‘그린 IT’를 접목시킨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업계 및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에서도 파워서플라이는 친환경 기술을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는 중요한 부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시스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하드웨어들이 날이 갈수록 발전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소비전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파워서플라이가 시장에 연이어 선보이기는 했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빅빔에서 출시한 ‘티노(TINNO) 신화 파워서플라이’ 3종은 최근 파워서플라이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시키고 있는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며, 이를 통한 전력효율 감소는 물론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입이 가능한 제품이다.

     

    티노 신화 450XG V2.3 트랜스폼

     

     

    티노 신화 500XG V2.3 트랜스폼

     

     

    티노 신화 500TG V2.2

     

     

    그린 IC 칩셋을 채택해 안정성을 극대화, 신화 트랜스폼 2종

    보라색 디자인을 통해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차별화를 뒀다

     

    신화 트랜스폼 파워서플라이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와는 다르게, 특정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RoHS 인증의 친환경 제품이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진한 보라색의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제품군과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검정색 혹은 회색으로 투박한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해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푸른색의 140mm 쿨링팬을 장착

     

    신화 로고가 부착돼있는 140mm 쿨링팬은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시스템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쿨링팬 rpm 조절이 가능한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을 지원해 보다 정숙한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벌집모양의 통풍구와 전원 입력 스위치가 위치해 있어

     

    신화 트랜스폼의 후면부에는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육각형 벌집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입력 전압을 변경할 수 있는 전압 조절 스위치, 장기간 사용을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전원을 완전히 차단시킬 수 있는 전원 스위치를 제공한다.

     

    각종 장치를 연결하기에 부족함 없는 케이블 구성

     

    24핀 메인보드 전원을 포함한 모든 케이블은 그물망으로 슬리빙 처리돼 있어 케이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미관상 많은 도움을 주며, 사용자들이 선정리시 발생할 수 있는 단선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보급화 되고 있는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 및 ODD를 연결할 수 있도록 4개의 S-ATA 커넥터를 갖췄으며, 3개의 E-IDE 커넥터와 플로피 디스크를 연결할 수 있는 FDD 커넥터까지 보유하고 있어 장치를 연결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밖에 지포스 9600GT, 9800GT 등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에 채택되고 있는 6핀 보조전원 케이블을 함께 제공한다.

     

    날개형 방열판을 채택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신화 트랜스폼의 내부를 살펴보면 독특한 모양의 날개형 방열판을 접할 수 있다. 이는 레귤레이터와 콘덴서 등 발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품의 냉각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일반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허설계된 방열판이라는 것이 빅빔측 설명이다.

     

    특히, 방열판 안쪽에는 PC를 사용하지 않을 시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70% 이상의 대기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DM311 그린 IC 칩셋을 채택하고 있어, 전체적인 성능과 효율은 최대로 끌어 올리고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이즈 감소를 위한 EMI 필터

     

    2개로 구성된 200V 820㎌ 콘덴서를 사용했다

     

    신화 트랜스폼은 입력부를 통해 내부로 들어오는 과전압, 과전류, 과부하를 차단하기 위해 퓨즈는 물론, 전자파로 인한 노이즈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EMI 필터 등을 모두 채택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시중에 유입되고 있는 일반 파워서플라이의 콘덴서의 경우 중국이나 대만산이 대부분인 반면, 이번 제품은 일본산과 함께 국산 콘덴서를 사용해 제품 수명에 따른 안정성을 극대화 시켰다.

     

    이밖에 2개로 구성된 200V 820㎌의 콘덴서를 채택함으로써 순간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모하더라도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원공급이 가능토록 했다.

     

    솔리드 커패시터로 안정성을 더욱 높인 ‘티노 신화 500TG’


    잘만 120mm 쿨링팬과 금색 도금된 그릴

     

    신화 트랜스폼이 그린 IC 칩셋을 채택해 친환경 기술에 촛점을 두고 있다면, 신화 500TG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파워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비교해 별반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무광택의 블랙 컬러를 채택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120mm 쿨링팬은 쿨링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잘만테크 제품을 사용했으며, 금색 그릴은 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 강조하고 있는 심플한 외형에 좀 더 고급스러움을 가미시켰다.

     

    넉넉하게 제공되는 케이블

     

    신화 500TG의 각 커넥터들은 500와트라는 용량에 걸맞도록 넉넉한 케이블을 제공하며, 일반 ATX 규격의 메인보드 보조전원인 4핀 뿐만 아니라 서버나 고급형 메인보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8핀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점차 활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S-ATA 하드 디스크에 추세에 맞춰 4개의 커넥터를 갖추고 있으며,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적용되고 있는 PCI-익스프레스 6핀 보조전원 케이블 1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내부 전원 케이블 중 메인 전원에 해당되는 20+4핀 케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케이블에 슬리빙 처리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두 개의 푸른색 방열판으로 냉각 성능을 높였다

     

    신화 500TG는 보급형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파워서플라이임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못지 않는 탄탄한 내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2개의 방열판은 시원한 느낌의 푸른색을 사용했으며, 파워서플라이 내부 공기의 흐름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밖에 전원 입력부에는 노이즈 감소로 발생하는 내부 부품 손상 방지를 위한 EMI 필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과전압 및 과출력 발생시 신속하게 전력을 차단할 수 있도록 퓨즈를 탑재했다.

     

    솔리드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200V 1,200㎌ 용량의 듀얼 콘덴서

     

    신화 500TG는 시중의 일반 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추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번 제품에 새롭게 탑재된 솔리드 커패시터로서, 중국산 저가 부품을 쓰는 제품에 비해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 있어 다양한 회로도 중요하지만, 정격 용량의 콘덴서 또한 빠져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신화 500TG는 200V 1,200㎌의 고용량 듀얼 콘덴서를 채택해 500W의 전압을 보다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형 파워서플라이 못지 않는 안정성을 고루 겸비해 = 흔히, 파워서플라이는 자동차에 비유하면 엔진, 사람에게는 심장과 같이 시스템에 있어서 안정성에 기본이 되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CPU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를 고가의 제품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른바 ‘묻지마’라고도 불리는 저가형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안정성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티노 신화 파워서플라이 3종은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뛰어난 안정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서, 일반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외형과 내부 구성을 겸비함으로써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신화’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신화 트랜스폼 2종은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그린 IC칩을 사용해 기존 대기전력을 5W에서 1W로 크게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신화 500TG 모델은 고급형 제품 못지 않는  안정성과 확장성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이밖에 5년(무상 2년, 유상 3년)의 보증기간 또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신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PC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저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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