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02 19:43:41
| PC도 믿음직한 전원공급장치를 원한다 |
PC 사용자 중 CPU나 그래픽카드의 중요성은 알고 있어도 정작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성능을 몸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PC 사용자들은 CPU 및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등에 비용을 투자해도 정작 전원공급장치나 케이스 등에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 중 하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전원공급장치는 곧 PC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아무리 고성능 제품을 사용해도 전원공급장치가 부실하면 이들 부품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수 있기에 제품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오버클럭을 하거나 여러 주변 장치들을 한 번에 사용하거나 한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전원공급장치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 번 더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요즘 PC 사용자들의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속칭 '묻지마 파워'를 사용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가급적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 포착되고 있는 것.
이런 움직임 때문인지 최근 제조사들은 높은 안정성과 수명을 확보한 전원공급장치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고급형 케이스 및 전원공급장치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닉스 또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고성능·고효율 제품을 선보였다.
| 80플러스 인증으로 '고효율·고성능' 챙긴, 퍼포먼스 파워 500W |
80플러스 스탠다드 인증이 특징인 퍼포먼스 파워 500W
이번에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퍼포먼스 500W는 하이엔드 사용자는 물론, 안정성과 효율 등에 관심이 많은 PC 사용자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특히 80플러스 인증을 통해 높은 효율성을 강조한 만큼, 여러 주변기기를 연결해도 안정적인 작동환경을 보장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4단계로 분류된 80플러스 인증은 효율이 82~85%일 경우엔 '브론즈', 85~88%인 경우 '실버', 87~90%의 효율을 보이면 최고 등급인 '골드'를 받는다. 이 제품은 모든 부하에서 80% 효율을 보이면 받을 수 있는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했다.
140mm 대형 냉각팬을 얹어 내부 발열과 PC 내부 공기 순환을 돕는다
퍼포먼스 파워 500W는 다른 고급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140mm 대형 냉각팬을 얹어 내부 발열과 PC 내부의 공기 순환을 돕도록 설계했다. 특히 풍량이 많은 대형 냉각팬을 사용한 점은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에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또한, 대형 냉각팬은 소음 억제 효과도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정숙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는 벌집구조 통풍구를 내어 효과적인 냉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면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볼트 방식의 전원 입력단자를 갖추고 있다. 통풍구의 경우 열 배출에 최적화됐다고 알려진 벌집 모양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140mm 냉각팬이 흡입한 공기를 신속히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전원 연결 커넥터들을 갖추고 있다
퍼포먼스 파워 500W는 용량에 걸맞는 보조 전원 커넥터들을 여럿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여기에 PCI-익스프레스 보조 전원을 6핀뿐만 아니라, 8핀 커넥터도 함께 갖추고 있어 GTX 285 및 HD 4890과 같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 케이블
제품의 내부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마감이 돋보인다. 보이지 않는 내부지만 꼼꼼하게 마감해 안정성을 확보한 점은 사용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부품간 간섭으로 인한 제품 손상을 막기 위해서 민감한 부품 사이에 절연재를 여럿 사용한 모습이 눈에 띈다. 전체적인 제품의 완성도는 흠잡을 곳이 없다.
과전류에서 제품을 보호하는 접지회로 탑재
과전압을 보호하는 퓨즈 회로를 탑재했다
EMI 필터 및 페라이트 코어를 사용해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한 점이 돋보인다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회로들도 이 제품에는 모두 빠짐없이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접지회로, 퓨즈회로는 물론, EMI 필터와 페라이트 코어를 사용해 제품 작동시 발생되는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했다.
80플러스 인증 자체가 단순히 효율만 따지는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너무 쉽게 생각한 것. 80%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고급 부품과 기술을 집약해야 한다. 그 점에서 퍼포먼스 파워 500W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3개의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내부의 열을 최대한 억제한다
400V, 330 마이크로패럿 용량의 컨덴서를 얹었다
좋은 성능의 전원공급장치는 전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회로와 함께, 고용량 콘덴서 또한 좋은 부품을 사용해야 안정적인 전원 출력이 가능하다.
퍼포먼스 500W는 일반적인 제품과 비교해, 보다 안정적인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400V 330 마이크로패럿 용량의 콘덴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제품과는 다른 80플러스 제품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고효율 액티브PFC, 컬러 리폼 케이블로 승부! 뉴 클래식 450W |
액티브PFC 회로와 색다른 케이블을 갖춘 마이크로닉스 뉴 클래식 450W
퍼포먼스 파워 500W에 이어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제품은 실속에 무게를 둔, 뉴(New) 클래식 450W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전원공급장치에 비해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액티브PFC 회로를 적용했으며, 깔끔하게 케이블 정돈을 위한 올 컬러 리폼 케이블을 적용해 만족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여기서 액티브PFC는 별도의 회로를 두고 입력 전압을 직류 400V까지 끌어올린 뒤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회로로 인해 가격은 조금 높아지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전원 출력이 가능해진다는 점은 매력으로 꼽힌다.
120mm 대형 냉각팬을 얹어 내부 발열과 PC 내부 공기 순환을 돕는다
뉴 클래식 450W엔 120mm 냉각팬을 얹어 내부 발열과 PC 내부의 공기 순환을 돕도록 설계했다. 특히 풍량이 많은 냉각팬을 사용한 점은 안정성 확보에 도움을 주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20mm 크기의 냉각팬은 소음도 억제할 수 있는 효과도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정숙성 면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는 벌집구조 통풍구를 내어 효과적인 냉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면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볼트 방식의 전원 입력단자를 갖추고 있으며, 통풍구의 경우 열 배출에 최적화됐다고 알려진 벌집 모양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120mm 냉각팬이 흡입한 공기를 신속히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전원 연결 커넥터들을 갖추고 있다
뉴 클래식 450W는 용량에 걸맞는 보조 전원 커넥터들을 여럿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좋다. 특히 8핀 PCI-익스프레스 보조 전원 커넥터를 1개 갖추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
케이블 용도에 따라 별도의 색으로 구분했다. 마감도 훌륭한 편
케이블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리폼되어 있다. 마감도 매우 깔끔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선 정리도 간단하다. 이 올-컬러 리폼 케이블은 마이크로닉스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 케이블
제품의 내부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마감이 돋보인다. 보이지 않는 내부지만 꼼꼼하게 마감해 안정성을 확보한 점은 사용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부품간 간섭으로 인한 제품 손상을 막기 위해 접촉에 민감한 부품 사이, 절연재를 여럿 사용한 모습이 눈에 띈다. 완성도는 여느 고급 제품 못지않은 수준이다.
과전류에서 제품을 보호하는 접지회로 탑재
과전압을 보호하는 퓨즈 회로를 탑재했다
EMI 필터를 사용해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한 점이 돋보인다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회로들도 이 제품에는 모두 빠짐없이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접지회로, 퓨즈회로는 물론, EMI 필터를 사용해 제품 작동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억제하고 있다.
3개의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내부의 열을 최대한 억제한다
400V, 150 마이크로패럿 용량의 컨덴서를 얹었다
안정적인 성능의 전원공급장치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회로와 함께, 고용량 콘덴서 또한 좋은 부품을 사용해야 안정적인 전원 출력이 가능하다.
뉴 클래식 450W는 일반적인 제품과 비교해, 보다 안정적인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400V 150 마이크로패럿 용량의 콘덴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제품과는 다른 성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항상 최고의 제품만을 고집하는 마이크로닉스의 야심작 |
◇ 여러 사용자 포용할 수 있는 명품 전원공급장치 =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제품들 모두 마니아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마감 및 구성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갖췄다.
특히, 퍼포먼스 500W 제품으로 80플러스 인증에 따른 높은 전원 출력 성능과 안정성 모두 합격점에 들 만큼 든든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뉴 클래식 450W 제품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두 제품 모두 '고효율·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장치와 기능들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은 마이크로닉스의 '항상 최고의 제품만을 고집합니다' 정신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시스템 환경과 함께, 전원공급장치가 고용량 및 고효율을 추구하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 조금이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다는 것은 환영할 부분이다.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들은 '묻지마 파워'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점이 현실이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전 불감증이 이러한 소비 패턴을 불러오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제 조금은 생각을 달리할 때다. 내 시스템이 묻지마 파워로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소중한 PC를 지켜줄 전원공급장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이에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퍼포먼스 500W와 뉴 클래식 450W는 언제 닥칠지 모를 PC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줄 구원자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만약 안정적인 전원공급장치를 찾는다면 이 제품을 한 번 고려 해봐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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