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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독, "쉬워진 난이도로 더욱 즐거워진 프론티어 테스트"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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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25 14:51:48

    스틸독, 기존의 메카닉과는 전혀다른 재미 선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스틸독'은 기존의 메카닉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차량을 대상으로 '극한의 이종(異種) 차량 격투'를 모토로 제작되고 있는 차량 격투 게임이다.


    지난 알파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한 '스틸독'은 오는 28일부터 실시되는 프론티어 테스트를 통해 좀 더 대중적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프론티어 테스트 준비에 한창인 황규민 개발팀장과 이상인PD를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스틸독'에 대해 알아보았다.

     

    ▲ '스틸독' 개발팀의 (좌)이상인PD, (우) 황규민 개발팀장


    Q 스틸독은 어떤 게임인가?
    A, '스틸독'은 굉장히 독특한 장르의 게임이다. 보통 자동차나 탱크가 등장하는 게임은 달리고 포를 쏘는 것이 전부인 반면, '스틸독'은 자동차로 격투게임을 한다는 모토로 개발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자동차와 포탄의 움직임 등에 물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자동차가 서로 치고 박고 공중에서 내려찍는 등의 액션이 가능한 독특한 장르를 지향하고 있다.


    Q 알파테스트 이후 개선된 점이 있다면?
    A, 독특한 장르의 게임이다 보니 유저들의 반응은 필히 알아야 했다. 때문에 알파테스트 진행시 게시판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다. 게임 내는 물론 게시판을 통해 유저들과 직접 대화도 하고 게임을 하면서 불편한 점들과 좋은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왔다.


    이를 통해 '스틸독'의 장점인 타격감으로 인한 짜릿한 손맛, 차량의 이동과 기술을 익혀갈 때 느끼는 성취감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느꼈던 조작법, 카메라 시점, 개성있는 기체, 협동해서 커다란 기체를 잡고 싶다는 의견 등 많은 의견을 종합해서 게임성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한 버전이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의 계획에 대해
    A,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동안 실시할 계획이다. 유저들의 성원에 따라 2~3일정도 연장도 고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번 테스트는 유저들에게 받을 내용은 '스틸독이 친구한테도 추천할 만 게임이구나'라는 목표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 이를 위해 특성과 상성이 있는 기체와 모드에 맞는 특화된 맵 등을 준비했다.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를 통해 '스틸독'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함께 장단점을 확인해 개발진에게 피드백을 준다면, 다음 테스트 때는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스틸독'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 '스틸독', 1vs1 플레이 영상


    Q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기체에 대해?
    A,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에는 총 10대의 기체가 준비되어 있다. 공격 타입과 무기, 스킬에만 집중했던 알파테스트와는 달리 이번 테스트에는 각각의 기체들의 개성이 특성에 맞게 들어갔다. 예를 들어 접근전에 굉장히 강한 반면 원거리에는 약한 차들이 있고, 팀전에서 백업 역할을 하는 차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차들 등 다양한 개성의 차량이 등장해 이를 조합해 여러가지 전략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게시판을 통해 유저들이 예전 기체들이 없어진 것에 대해 아쉬워 하고 있는데, 기체의 외관은 변했지만 예전 기체의 세팅을 그대로 가져온 것들이 많아 예전에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새로운 유저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초반 기체를 넣어놨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10대의 기체를 한번에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도 아니기 때문에 기체 때문에 유저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

     

    이번 테스트에는 초반 3대의 기체가 주어지고, 플레이를 통해 경험치가 쌓이면 다음 기체가 언락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언락되는 시간이 보통의 게임에서 처럼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아 5일의 테스트 기간동안 평균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준비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프론티어 테스트에는 몇 가지 맵이 준비되어 있는가?
    A, 총 6개의 맵이 공개될 것이다. 3개의 맵은 완전히 새로운 맵이고, 나머지 3개의 맵은 시야가 좁고 날씨 변화가 일어나는 난이도가 높은 맵이다.


    초반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레나'라는 넓고 적과 만나기 쉬운 맵이 있고, '캐슬'이라는 중급 맵과 팀데스에 최적화된 '헤비팩토리'라는 3가지 맵이 추가되었다. 또한 이 맵들의 어두운 버전까지해서 총 6개의 맵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PVE 모드 경우는 일종의 투기장 같이 협동보스전 5개의 보스와 대결할 때 같은 투기장 맵에서 대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총 제공되는 맵은 7개라고 할 수 있다.

     

     

    '스틸독' 프론티어 테스트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Q 게임모드는 몇가지 준비되어 있는가?
    A, 총 3가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사람이 적이되는 'Free For All 데스매치'와 최대 3vs3까지 지원하는 '팀 데스매치', 최대 4인이 함께 보스 기체를 공략하는 신규 콘텐츠 '협동보스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협동보스 모드'에는 총 5개의 보스 기체가 등장하며, 첫 번째 보스부터 차차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어있다.


    Q 알파테스트 때 재미있는 아이템이 많았는데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는지?
    A, 기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무기만으로도 전투를 즐길 수 있지만, 여기에 추가로 장착한 아이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 공격을 할 수 있는 아이템들 경우, 예전에는 대부분 뒤쪽으로 지뢰를 뿌리는 간단한 아이템이었다면, 이번 테스트에는 물리를 적극 활용하여 상대방을 가둘 수 잇는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솥뚜껑'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또한 회복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회복 아이템은 일정 지역에 회복존이 생성되어 그안에 들어가게 되면 회복을 할 수 있다. 회복전 안은 전제적으로 속도가 느려져 회복존 안의 공격이 쉬워지는 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한 아이템들이 추가되었다.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주력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아이템은 지뢰와 함께 뒤쪽에 방패같은 방어막을 달 수 있는 등 부가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여러 아이템들이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합을 통해 좀 더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으니 꼭 이것들을 즐겨봤으면 한다.

     


    Q 향후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
    A,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차량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예를 들어 기본적인 차뿐만 아니라 글라이더 형태의 기체도 개발이 되어 있지만, 난이도가 높아 공개하지는 않았다. 글라이더와 똑같은 원리로 부력과 양력을 조절해서 조작하는 등 여러가지 형태의 차량이 나올 수 있다.


    무기 역시 앞으로만 쏘는 것이 아니라 포물선을 그리는 무기들, 부메랑처럼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상대방 기체를 긁으면서 내쪽으로 끌어 당길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무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후 치량들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다.


    그리고 맵도 개발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맵들이 있다. 프론티어 테스트에서는 모두 단층으로만 이루어진 맵이다. 하지만, 개발팀 안에서는 3~4층까지 이동하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배경에도 물리가 적용되어 피스톤을 이용해 차량을 밀어내기도 하고, 시소를 활용한 이동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맵들이 개발되어 있지만 공개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아 유저들이 반응을 보고 차차 공개할 예정이다.


    Q 이번 테스트를 즐길 유저에게 한마디
    A, '스틸독'은 격투게임의 느낌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처음 의도는 PVP 게임으로 지루하지 않고 계속 지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물리를 적용해 예측치 못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등 지속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물리적인 요소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 알파테스트 때와는 달리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에는 제한을 두고 있다. 제한이라는게 물리에 대한 제한이 아니라 각 기체들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가이드를 만들어 놨다.


    이번 테스트에는 '어렵다, 이런 게임은 내가 할 게임이 아니다'라고 미리 판단하지 말고, 플레이를 해보면서 준비한 콘텐츠를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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