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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놈ZERO, "거짓과 가식 속의 세상에서 자아를 찾는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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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21 11:27:51

    게임빌의 신작 '놈ZERO'는 모바일 원버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놈'의 4번째 시리즈다. '원버튼, 달린다, 돌린다'라는 '놈'의 3대 특징을 유지하면서 발전된 그래픽과 사운드로 돌아온 '놈ZERO'를 살펴보았다.


    게임의 구성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1부와 2부 그리고 단막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단순히 난이도가 올라간 것뿐만이 아니라 1부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연속성을 가지고 스토리의 재미가 큰 놈 시리즈의 강점을 발전시킨 모습이다.


    단막극장은 2부 엔딩 이후 플레이 가능한 보너스 스테이지로서 본편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외전적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LED 전광판을 연상시키는 LED배경 연출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의 가장 큰 핵심인 '원버튼 조작, 강제 진행 구성, 폰 돌리기 조작'의 3가지 핵심 포인트는 여전히 계승하고 있는 '놈ZERO'는 액션 게임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정열 시스템
    게임 진행 중 액션 성공을 하면 정열 게이지가 충전되고 다 차면 정열 발동이 되면서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대신에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가 된다. 정열 발동 중에는 보너스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쩐 등장 개수가 증가한다.


    추억 시스템
    도전 과제를 통해 추억을 획득할 수 있다. 추억은 체력, 행운, 회복 수치가 붙어있고 장비한 추억에 따라 놈의 능력이 변하게 된다. 추억은 총 60개로 구성되어 있고 세트 장비를 하면 세트 효과가 발동된다.


    보약 시스템
    준비 화면에서 쩐을 사용해 보약을 먹고 진행할 수 있으며, 보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보약 효과가 발동되어 보다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중 획득하는 쩐을 사용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여러 요소를 오픈 하거나 추억, 보약을 구입할 수 있다. 쩐은 부분 유료화 포인트로 현금구매도 가능하다.


    2003년 2월 단말기를 360도 돌려가며 플레이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선보이며 탄생한 '놈'의 최신작 '놈ZREO'는 '가짜 인간'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와 거짓과 가식 속의 세상에서 자아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놈 시리즈' 특유의 해학과 역설로, 거짓과 가식으로 가득 찬 세상 사람들의 가짜 모습을 코믹하게 벗겨내며 철학적인 의미를 던져준 의미있는 작품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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